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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번외 대회 우승으로 아쉬움 달랜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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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프로골퍼 이소영.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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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운한 2019년을 보낸 이소영(22ㆍ롯데)이 번외 대회 우승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이소영은 17일 전남 장흥 JNJ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LF헤지스 포인트 왕중왕전(총상금 1억7,000만원) 최종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를 기록한 이소영은 공동 2위 조정민(25ㆍMY문영)과 박채윤(25ㆍ삼천리)을 두 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지난해 다승왕(3승)에 올랐던 이소영은 올 시즌 한 번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준우승 3회, 톱10 10회에 상금랭킹은 10위나 될 정도로 경기력은 여전히 뛰어났지만, 늘 운이 따르지 않았다.

이소영은 비록 정규 투어 대회는 아니지만 이벤트전 성격의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설움을 조금이나마 풀었다. LF헤지스 포인트 왕중왕전은 올 시즌 컷 통과, 톱10 입상, 연속 대회 톱10 입상 등 성과에 따라 매긴 포인트 순으로 상위 10명을 선발해 치르는 번외 대회다. 이소영은 5,000만원이라는 적지 않은 우승 상금도 챙겼다.

이소영은 "이번 시즌에 아쉬운 플레이가 많았는데 비록 이벤트 대회지만 우승해서 자신감을 얻게 됐다"면서 "고생한 만큼 여행을 가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승엽 기자 s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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