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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POP초점]도끼 "법 어겼어"VS주얼리 업체 "그것과 채무는 무관"...대금 미납두고 공방전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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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현진 기자]

헤럴드경제

도끼/사진=헤럴드POP DB


래퍼 도끼가 주얼리 업체에게 4천만원 상당의 보석을 미납했다고 고소당했다. 도끼와 주얼리 업체는 반박에 재반박을 이어가며 팽팽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지난 15일 최근 도끼가 주얼리 업체 A사에게 보석 등 물품 대금 미납으로 고소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도끼가 갚아야 할 금액은 총 4천만 원 가량이며, 미국 소재 주얼리 업체 A사는 도끼가 "미국 수입이 0원이다"며 대금 납입을 미뤘다고 주장하고 있다.

피소 소식에 대해 도끼의 소속사 일리네어 레코즈 측은 "해당 업체가 채무에 대한 변제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캘리포니아 법을 어긴 정황을 확보했다. 이에 도끼의 미국 법률 대리인은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 해당 금액을 지급하지 말 것을 도끼에게 지시했던 것이다"고 A사의 주장을 반박했다.

그러면서 일리네어 측은 "해당 업체에 정확한 채무액(구체적인 영수증), 구입 제품에 대한 자료 등을 문의했으나 업체 측은 일절 회신하지 않았다"며 "아티스트의 명예 및 권익 보호를 위해 가용한 모든 민·형사 상의 조치를 취할 것임을 알려 드린다"고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소속사는 도끼가 현재 회사 대표직과 지분을 정리했다며 해당 문제를 개인적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A사는 도끼 측의 주장을 재반박하며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17일 주얼리 업체 A사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오킴스' 측은 "도끼 측이 근거 없이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A사가 법을 위반해 도끼가 외상값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것이 거짓이라고 전했다.

A사 측은 "(도끼 측에서) 입증 서류를 제시해줄 것을 요청하지 않았다"면서 "채무 변제 요청 과정은 법 위배 정황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사 측은 명예를 훼손하는 하위 사실을 유포하였다며 이에 대한 법적 조치도 고려 중이라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4천만원 상당의 주얼리 대금 미납에 대해 양측의 의견이 3일째 좁혀지지 않고 있다. 양 측의 입장차가 팽팽한 상황이 이어지면서 이들의 진실공방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과거 도끼는 "1000만 원은 내 한달 밥값 밖에 안되는 돈"이라며 자신의 부에 대해 전한 바 있어 대금 미납 논란은 대중들에게 큰 놀라움을 안겼다. 특히 도끼가 최근 미국에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오랜만에 전해진 도끼의 근황인만큼 많은 대중들의 관심이 해당 사건에 쏠려 있다. 과연 물품 대금 지급을 둘러싼 도끼의 대금 미납 논란은 어떻게 결론지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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