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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남자복식 차세대 주자 최솔규(24·요넥스)-서승재(22·원광대) 조가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500 대회인 홍콩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13위 최-서 조 17일 홍콩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2위 모하마드 하산-헨드라 세티아완(인도네시아) 조에 2-1(13-21, 21-12, 21-13)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1세트에서 8점차로 패한 최-서 조는 2세트도 2-5로 밀리며 흔들렸지만 7-7까지 따라잡은 뒤 역전에 성공했다. 3세트 서승재의 강한 스매시와 최솔규의 전위 압박 플레이가 빛을 발하며 초반부터 10-4로 크게 앞선 이들은 3점차까지 따라잡혔지만 끝까지 침착한 플레이로 승기를 내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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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솔규-서승재 조가 슈퍼 500 등급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9월 이들이 우승을 차지했던 베트남오픈(슈퍼 100)보다 등급이 두 단계 높은 이번 대회는 세계 상위 랭커 대부분이 참가했다. 이번 시즌을 세계랭킹 52위로 시작한 최-서 조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톱10’ 진입이 예상돼 남자복식 기대주로 떠올랐다.
이날 여자복식 결승에 오른 세계랭킹 17위 장예나(김천시청)-김혜린(인천국제공항) 조는 세계랭킹 2위 천칭천-자이판(중국) 조에 1-2(11-21, 21-13, 15-21)로 무릎 꿇어 준우승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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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이 대회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16일 4강전에서는 정경은(김천시청)-백하나(MG새마을금고)가 천칭천-자이판에 패해 결승에 오르지 못하고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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