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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당나귀 귀' 최현석 셰프들에 독설 + 체력장 "주방이었음 뱉었을 것" [TV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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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최현석 / 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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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당나귀 귀' 최현석이 독설과 체력장 등으로 강인한 리더십을 발휘했다.

17일 방송되는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레스토랑 내에서 직원들을 대하는 셰프 최현석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최현석은 직원들이 개발한 신메뉴 테이스팅에 들어갔다. 최현석은 "일주일에 하루 이틀 빼고 거의 테이스팅을 한다. 경력 상관 없이 만들게 해서 나중에 시간이 쌓였을 때 자기만의 요리를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요리 경력 5년차 김윤재 셰프는 구운 마늘과 마라 향이 들어간 굴 파스타를 만들어왔다. 그러나 최현석은 만족스럽지 못한 맛에 불만을 드러냈다. 최현석은 "미안한데 보완할 게 아닌 것 같아. 요리의 균형이 안 맞아"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주방이었으면 뱉었겠구나"라고 덧붙였다.

주방으로 돌아온 윤재 씨는 착잡함을 감추지 못 했다.

이어 헤드셰프가 메추리 요리를 가져왔다. 메추리 안에 고소한 데니쉬를 넣고 220도 오븐에서 구운 뒤 버터와 간장 소스로 마무리한 요리였다.

최현석은 "양이 많다"고 지적했다. 11가지 요리가 나오는 코스 요리 중간에 먹기에는 양 조절이 필요하다는 것. 최현석은 말없이 요리를 먹더니 "메추리 가죽으로 핸드백 만들어도 되겠다"고 독설했다. 최현석은 "조리법이 잘못돼 고기가 질기다"면서 "더 찌고 더 삶고, 개선해서 화요일에 보자"고 말했다.

마지막 테이스팅 메뉴는 디저트 경력 12년차 도혜미 셰프의 육회비빔밥 모양 아이스크림이었다. 최현석은 그러나 맛을 본 뒤 "붕어 떡밥 맛이 난다"고 혹평했다.

최현석은 "아이스크림에 들기름 조금만 넣어보라"고 제안했다.

쉬는 시간에 최셰프는 직원들을 옥상으로 불러모아 체력장을 열기도 했다. 최현석은 가끔 옥상에서 직원들과 함께 체력장을 한다고 밝혔다. 최현석은 "주방에서 재미있게 일하자 주의다. 직원들을 위해서 체력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셰프들은 "저희랑 재미있게 놀려고 하시는데 셰프님이 1등을 하셔야 분위기가 좋다"고 반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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