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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첫 우승’ 日 이나바 감독, “한국 역시 강한 팀...선수들 덕에 1위”[프리미어12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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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도쿄(일본), 곽영래 기자]2회초 일본 이나바 감독이 투수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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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도쿄(일본), 조형래 기자] 일본이 결국 프리미어12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은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 12’ 결승전 한국과의 경기에서 5-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지난 2015년 초대 대회 준결승에서 한국에 패했던 것을 설욕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날 일본은 선발 야마구치 슌이 1이닝 만에 내려갔지만 이후 불펜 경기를 통해 한국의 예봉을 차단했다. 그리고 야마다 데쓰토가 2회말 양현종을 상대로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대회 우승의 기틀을 만들었다.

아울러 일본은 대회 내내 4번 타자 주포로 활약한 스즈키 세이야가 대회 MVP에 올랐다. 다음은 이나바 아쓰노리 감독과의 일문일답.

- 우승 소감은?

▲ 대단히 기쁘다. 대표팀 감독 취임 후 2년 동안 프리미어12, 올림픽 우승을 위해 달려왔다. 정말 세계 1위가 되고 싶어 하는 선수들이 모였다. 선수들 덕분에 1위에 올랐다.

-우승 요인을 꼽아달라

▲어느 경기도 편하게 이길 수 없었다. 선수들 모두 매 경기 끈질기게 임했다. 그래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에서 만난 한국, 멕시코가 모두 올림픽으로 향한다. 두 팀의 강점이 무엇이고, 올림픽 준비를 어떻게 할 것인가.

▲ 멕시코는 힘 있는 타자가 많다. 투수, 타자 모두 그렇다. 이들을 어떻게 막을 수 있을지 생각해야 한다. 한국은 다시 한 번 느꼈지만 강하다. 우리가 두 경기 연속 이겼지만 종이 한 장 차이였다. 올림픽에서 만나면 아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선수들과 이번 대회를 돌아보며 멕시코, 한국 전 전략을 어떻게 짤지 생각하겠다.

-항상 결속력이 중요하다고 했는데 주전 이외에 벤치 멤버들의 공헌도도 언급해달라.

▲ 매 경기 벤치 멤버들에 대해서도 신경을 쓰고 대화를 하면서 배려했다. 다행히 선수들이 선발에 포함되지 않는 걸 이해해줬고 언제라도 나설 준비를 해줬다. 그러면서 이길 수 있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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