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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장충, 조은혜 기자] 우리카드가 삼성화재를 꺾고 5연승 질주를 내달렸다.

우리카드는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삼성화재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7, 25-21, 25-1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우리카드는 파죽의 5연승을 내달리며 시즌 전적 9승3패, 승점 24점으로 1위 대한항공(9승2패)과 같은 승점을 만들었다. 반면 3연승에 실패한 삼성화재는 6승6패, 승점 20점으로 4위에 머물렀다.

이날 우리카드는 나경민이 서브에이스 5득점 포함 16득점으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고, 황경민 역시 14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황경민은 69.23%의 공격성공률을 보이며 펄펄 날았다. 센터 최석기도 돋보인 가운데, 우리카드는 블로킹 12개를 기록하며 3개에 그친 삼성화재 상대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1세트 초반 우리카드가 소폭의 리드를 잡고 스코어를 이끌었다. 앞서가던 우리카드는 상대의 연속 범실을 틈타 점수를 벌리기 시작했고, 하현용의 오픈 공격과 한성정의 퀵오픈에 이은 나경복의 서브에이스로 20-13, 7점 차를 만들었다. 분위기를 가져온 우리카드는 최석기의 블로킹으로 세트포인트에 도달, 한상정의 득점으로 마무리하며 여유롭게 1세트를 챙겼다.

2세트는 세트 내내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다 15-15 동점에서 우리카드가 나경복의 백어택과 상대 범실 후 최석기의 블로킹으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삼성화재도 끈질기게 추격했으나 황경민의 오픈 득점으로 20점 고지를 밟은 우리카드는 23-20에서 황경민의 서브에이스와 하현용의 블로킹으로 2세트까지 가져왔다.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인 우리카드는 결국 삼성화재에게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경기를 끝냈다. 우리카드는 10-9에서 한성정과 나경복을 앞세워 점수를 쌓았고, 최석기의 속공과 한성정의 서브에이스로 16-10을 만들었다. 이후 나경복의 백어택 후 연속 서브득점으로 승기를 잡은 뒤 삼성화재를 꺾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KOV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