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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레인보우 출신 가수 지숙(29)이 결혼을 고려 중인 남자친구 이두희(36)와의 첫 만남을 전했다.
2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결혼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조심스럽긴 하지만 진지하게 만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악성 댓글 때문에 힘든 시기가 있었는데 친한 지인이 악플러를 잡는 해커가 있다고 해 (이두희와)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커 공대생이라고 해서 그냥 후드티를 입고 나올 줄 알았는데 너무 갖춰 입고 나왔더라. 알고 보니 악플러를 잡으러 온 게 아니라 저를 잡으러 온 것”이라고 뒷이야기를 전해 웃음을 줬다.
지숙은 “(이두희가) 저를 알고 관심을 갖고 있었고 주변 지인들을 통해 소개받으려 했다더라. 우연한 기회에 만나게 됐다. 결국 악플러를 못 잡고 제가 잡혔다. 아마 마음이 딴 데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숙은 이두희가 자판을 두드리는 모습에 반했다고 말했다. 지숙은 “컴퓨터를 하는 모습이 너무 멋지다. 코드를 짤 때 진짜 멋있다”며 “코딩을 하는 손가락이 너무 예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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