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9 (목)

이슈 정준영 집단성폭행 사건

정준영·최종훈 실형 선고…네티즌 "아쉬운 형량"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정준영·최종훈 각각 징역 6년, 5년 선고

CBS노컷뉴스 배덕훈 기자

노컷뉴스

가수 정준영과 최종훈 (사진=자료사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집단성폭행'과 '불법촬영'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수 정준영(30)과 최종훈(30)이 29일 각각 징역 6년과 5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것과 관련, 네티즌들이 "형량이 짧다"며 아쉬운 반응을 나타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정준영과 최종훈에게 각각 징역 6년과 5년을 선고했다.

또 이들에게 각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이수와 5년 간 아동·청소년 관련 시설 등에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 보호 관찰 청구는 기각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는 점을 들고 두 사람의 '집단 성폭행'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그러면서 "이들의 나이가 많지 않기는 하지만 호기심이나 장난으로 보기엔 범행이 너무 중대하고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면서 "피해 회복이 제대로 되지 않았고, 피해자들이 엄한 처벌을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과 함께 기소된 가수 유리의 오빠 권모씨는 징역 4년을 선고 받았다.

한편 이날 1심 재판 결과가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즉각 온라인에 반응을 쏟아냈다. 특히 이 사건은 '버닝썬 사태'가 수면 위로 드러나며 밝혀진 충격적인 사건으로 그동안 연예계를 뒤흔들 만큼 큰 파문을 일으켰기에 네티즌들의 관심은 컸다.

온라인 상 흐르는 여론은 대체로 실형 선고는 당연하다면서도 "형량은 아쉽다"는 반응이다.

dy****은 "6년이 진짜 너무 짧고,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조차 아깝다"며 "대체 당신들이 생각하는 '어린나이'와 '억울함', '강간'의 의미는 무엇인가"라는 글을 올렸고, ne****은 "아쉬운 형량, 선진국처럼 강한 처벌만이 범죄를 예방하는 지름길"이라고 썼다.

특히 일부 네티즌들은 재판부의 선고 후 정준영과 최종훈이 울음을 터뜨렸다는 사실이 전해지자 "피해자들은 수없이 피눈물을 흘렸다"는 비난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