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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대구] 윤효용 기자= 대구 안드레 감독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진출 실패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대구의 축구를 알릴 수 있어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구는 1일 오후 3시 대구에 위치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최종전에서 서울과 0-0 무승부를 거뒀다. 비록 이날 무승부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올시즌 신구장으로 축구 열기를 높였고, 아시아에도 대구의 이름을 알렸다.
경기 후 안드레 감독은 "다른 것보다 승리 밖에 생각 안했다. 승리를 위해서는 첫 번째 골이 필요했다. 서울이 수비적으로 나올 것은 예상했다. 선제골이 중요했는데 쉽지 않았다. 그런 부분들이 경기장에서 계속 이루어지다 보니 선취 득점에 실패 했고, 무승부까지 이어졌다"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대구는 이번 경기에서 서울의 탄탄한 수비를 뚫어내는데 실패했다. 전반전 답답한 공격력을 선보였고, 후반전에는 고공 폭격으로 공격을 진행했지만 결국 골을 넣는데 실패했다.
이에 안드레 감독은 "훈련했던 부분들을 경기장 안에서 보여줄 수 없었다. 우리 선수들은 가볍고, 기술이 좋은 선수들이다. 운동장에 많이 젖어있으면 터치할 때 무리가 있다. 반대로 서울 같은 경우는 의도했던 대로 탄탄한 수비를 보여줬다. 아쉬움이 남는다"고 설명했다.
ACL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대구는 상위 스플릿에 진입하며 이번 시즌 목표는 달성한 셈이다. 또한 신구장 개장과 동시에 K리그 붐을 이끈 의미있는 한 해였다.
안드레 감독은 "먼저 1년을 돌아보면 우리 팀이 어디서부터 왔는지 생각하게 된다. 3년 전에는 2부 리그에서 올라왔고, 지난 시즌 FA컵 우승을 이뤄냈다. 이번 시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예선 탈락했지만 대구를 알릴 수 있었다. 우리의 축구를 많이 알릴 수 있었던 시즌이었다. 모든 부분들이 경기장에서 선수들이 잘했기 때문에 이뤄냈던 결과다. 개인적으로 ACL에 진출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리그를 통틀어 봤을 때는 기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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