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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 김규리가 어머니와 관련된 일화를 털어놨다.

2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 김규리가 출연해 근황을 알렸다.

김규리는 김수미에게 자신이 직접그린 민화를 선물했다. 연꽃을 그린 그림을 전하던 김규리는 “연꽃은 흙탕물에서 어디든 나는 아름다운 꽃인데 이걸 보니까 선생님이 딱 생각났다”라고 말했다.

선물을 받고, 김규리의 애교를 보고 즐거워하던 김수미는 “왜 다들 나를 보면 좋아할까”라고 즐거워했다. 김규리는 “선생님 가게가 제가 살고 있는 근처에 생겼다는 말을 듣고 오게 됐다”라고 말했다.

김수미는 김규리를 위한 잡채를 준비했다. 김규리는 “어머니가 잡채를 정말 자주 해주셨다. 그때가 생각난다”라며 “어머니가 만들어주시는 거랑 정말 비슷하다”라고 감동받았다.

김규리는 “정말 밥 한끼가 중요하다. 엄마의 한 끼, 한 끼가 지금의 건강한 나를 만들어준 거였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김규리는 “저는 어머니는 여자가 아닌 줄 알았다”며 “근데 돌아가신 뒤로 알고 보니 어머니는 여자였다”라고 말했다.

김규리는 “어머니가 분홍색 립스틱을 바르셨는데 나는 촌스럽다고만 생각했다”며 “지금 생각해도 설거지를 하고 계시거나 음식을 하고 계신 어머니의 모습으로 기억이 된다. 가족에 헌신한 어머니한테 너무 죄송했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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