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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사람이 좋다` 곽정은 "이혼, 세상 보는 눈 열려"...솔직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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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의 곽정은이 자신의 이혼을 고백했다.

3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곽정은은 만난 지 2주 된 사람과 결혼을 약속했었다고 고백했다.

이날 곽정은은 학생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고백했다. 학생들을 뜨거운 박수와 열렬한 환호로 곽정은을 맞았다. 앞서 곽정은은 “퍼포먼스를 잘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걱정을 했지만, 그런 걱정이 깨끗이 씻겨 내려가는 모습이었다.

곽정은은 “회사에 60번 지원했는데 60번 탈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곽정은은 “그때 제가 저한테 느낀 감정은 나는 이제 밥값을 할 수 없는 사람이었다는 거다”라고 했다. 그는 회사에 수십번 떨어진 결과, 자신이 글쓰기를 좋아한다는 걸 깨달았다고 했다. 결국 곽정은은 잡지사에 입사해 기자로 자리 잡았다.

그러면서 곽정은은 30대가 된 후 노처녀의 삶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고백했다. 곽정은은 “내가 결혼을 못 하고 혼자 있으면 사람들이 나를 얼마나 불쌍하게 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곽정은은 “저는 급하게 결혼했다”며 “만난 지 2주 된 사람과 결혼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곽정은은 이혼 후 혼자 남겨진 기분이었는데 자신의 인생의 벌어진 일에 대해 부끄러워하지 말자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곽정은은 “그 실패가 제게는 세상을 보는 눈을 제대로 열어버리는 경험을 하게 된 거다”라고 말했다.

곽정은은 마지막으로 20대에게 “너무 연애가 당신을 쥐고 흔들지 않게 하라”라고 조언했다. 곽정은은 연애가 필요한 이유는 명확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내가 좋아하고 열정을 붓고 싶은 사람을 만나서 내 세계가 확장되는 경험은 연애를 통해서만 가능한 것 같다”고 했다. 이에 이날 곽정은의 강의를 들은 학생들은 “친근해서 잘 와닿았다”, “20대의 혼란, 실패 감정을 해결책을 이야기해 줘서 마음의 위로를 얻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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