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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화)

‘편애중계’ 윤성민, 최종 우승…스턴트맨들의 치열한 승리 다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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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편애중계’의 종합 우승자는 윤성민이었다.

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편애중계’에서는 스턴트맨 3인방이 우승 상금을 놓고 열정적인 대결을 펼쳤다.

이날 편애중계는 농구 룰이 적용돼 4쿼터로 경기가 진행됐다. 첫 번째 쿼터는 발우공양으로, 소리 내지 않고 빨리 먹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었다. 게임은 노남석 선수에게 유리하게 진행됐다. 노남석 선수는 여유롭게 게임을 풀어갔다. 행운도 함께 했다. 심판이 노남석 선수의 실수를 보지 못한 것이다.

윤성민 선수가 반찬을 리필하며 게임은 노남석 선수와 류성철 선수의 2파전으로 좁혀졌다. 효능 스님은 발우공양의 승자로 노남석 선수를 꼽았다. 효능 스님은 “거의 비슷한데 정숙 면에서 노남석 선수가 우수했다”고 평했다.

2쿼터의 주제는 ‘노여움 로’였다. 선수들이 동료들이 쓴 단점을 직접 맞히는 게임이었다. 게임은 1쿼터에서 승리한 노남석 선수부터 진행됐다. 노남석 선수는 먼저 자신의 단점으로 머리가 큰 것을 꼽았다. 이어 노남석 선수는 까부는 것과 저녁 먹을 시간이 없다는 점을 자신의 단점으로 꼽았지만, 오답이었다. 결국 노남석 선수는 2문제를 맞혔다.

이어 류성철 선수는 자신의 단점으로 말이 많다고 말했다. 시작하자마자 정답이었다. 결국 류성철 선수는 6문제를, 윤성민 선수는 3문제를 맞히며 2쿼터 승리자는 류성철 선수였다.

3쿼터는 ‘슬플 애’로 자신의 신체 중 가장 미안한 부분에게 편지를 보내는 게임이었다. 노남석 선수는 최근에 부모님 생각하며 울었다고 고백했다. 노남석 선수는 “혼자 이동 중에 생각나고 그러면 소리를 내면서 울었다”고 고백했다. 김성주는 “’아빠 어디가’ 당시에 안정환이 리환이를 심부름 보내고 우는 걸 봤다”고 폭로했다. 안정환은 “그때 울고 안 운 것 같다”고 해명했다. 서장훈은 “인생에서 크게 눈물이 났던 적은 선수 은퇴하던 날이다”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아직도 은퇴식 때 노래를 들으면, 갑자기 다른 곳에서 그 노래가 나와도 그날이 생각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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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성철 선수는 자신의 두개골에게 편지를 보냈다. 류성철 선수는 “20살 때 비 오는 날 촬영을 했던 적이 있다”며 “상대 배우가 가짜 쇠파이프로 제 등을 치는 장면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류성철 선수는 “촬영을 시작했는데, 등이 아파야 하는데 머리가 아프더라”라며 “피가 나서 우왕좌왕하는데 친한 선배가 분장 어디서 받았냐고 묻더라”라고 말했다. 김제동은 “20살 때 얼마나 서러웠을까”라고 공감했다. 안정환은 “직업의식이 프로다”라고 감탄했다.

노남석 선수는 연기 중 배우가 위험하다고 판단해서 배우를 잡으려고 했는데 기 뒤에는 기억이 없다고 고백했다. 눈을 떠보니 병원이었다고 덧붙였다. 노남석 선수는 “뇌출혈로 3일 동안 토를 하고 정신을 잃었다”고 말했다. 이어 노남석 선수는 “출혈이 번지지 않아 정상이 됐다”며 “가족들을 걱정시킨 게 미안하다”고 고백했다. 안정환은 운동선수로서 노남석 선수의 말에 공감했다. 안정환은 “제 몸으로 우리 가족이 먹고살고, 국민들께 기쁨을 드릴 수 있어 감사했지만 몸한테는 미안하다”고 말했다.

윤성민 선수는 계단 액션 씬 중 무릎이 꺾인 경험을 고백했다. 윤성민 선수는 걷지 못하는 상태까지 악화됐다고 말했다. 윤성민 선수는 “자세가 삐뚤어지고 허리가 휘어서 자세가 안 좋다”라고 설명했다. 윤성민 선수는 “제 무릎에 미안하고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윤성민 선수는 “이 일을 한다고 올라올 때는 멀쩡했는데, 이렇게 못살게 굴어서 미안하다”고 무릎에 말했다. 윤성민 선수는 그러면서 “하지만 너 때문에 내가 있고, 나를 찾아주는 분도 있다”며 “얼마 안 남았으니 조금만 더 버티자”라고 덧붙였다. 김제동은 “중계를 해야 하는데 얘기에 몰입하게 된다”고 말했다. 결국 3쿼터의 승리자는 윤성민 선수가 됐다. 4쿼터도 방석 이어달리기로 윤성민 선수가 승리해, 윤성민 선수가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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