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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3일) 방송된 KBS 2TV ‘식탁의 기사‘에서 유민상은 김수미, 허재, 정호영 셰프와 함께 간편식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우선 멤버들은 간편식 메뉴로 선정된 불꽃 전골의 베이스가 될 양념 게장을 김수미에게 직접 배우는 과정을 거쳤다.
게장을 만들기 위한 재료를 준비하던 유민상은 살아 있는 게를 보고 기겁을 하며 “이런 거 너무 무서워한다”고 말해 덩치와 맞지 않는 겁쟁이의 모습으로 주변을 폭소케 했다. 또한 게를 기절 시키는 김수미의 당찬 칼질이 이어질 때마다 깜짝깜짝 놀라 다시 한번 멤버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이후 재료 구입을 위해 허재와 함께 익산의 전통시장을 찾은 유민상은 본래 자신의 캐릭터인 먹방 선수로 돌아왔다. 특히 시장에 널려 있는 노점들을 지날 때마다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시식 요정으로 변신, 떡과 도너츠, 순대까지 순삭해 보는 이의 배꼽을 저격했다.
유민상의 먹방 본능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간편식을 위한 실제 조리에 돌입한 유민상은 불꽃 전골에 들어갈 김수미의 양념게장을 보자마자 “그냥 여기서 쪽 빨아 먹고 방송 끝내고 싶다”고 숨겨왔던 본심을 고백해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정호영 셰프가 불꽃 전골을 완성하자 “너무 맛있다”고 감탄을 연발하며, 끝까지 숟가락을 놓지 못하는 모습으로 먹방 선수의 정점을 찍었다.
이후 세 사람은 간편식을 만들어 평가단에게 음식을 제공했다. 하지만 돌아온 평가는 객관적이고 냉정한 비판이 많아 유민상을 시무룩하게 만들었다. 이 소식을 전화로 접한 김수미가 유민상에게 “넌 요리 좀 하던데?”라고 묻자 유민상은 “그건 김준현이다”라는 너스레로 답했고, 이를 들은 김수미는 “넌 그럼 먹기만 하냐?”고 구박해 유민상을 웃프게 만들었다.
첫 도전에 실패한 유민상과 멤버들은 이후 절치부심해 결국 간편식을 완성했다. 이들이 만든 불고기감자채전과 불꽃 전골은 김수미는 물론, 본래 레시피를 가지고 있던 음식점 사장님, 그리고 메뉴를 추천했던 택시기사들에게도 극찬을 받아 모두를 흐뭇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유민상은 간편식을 만드는 본래 프로그램의 미션을 열심히 수행하는 것은 물론 자신의 먹방 캐릭터로 재미까지 저격하며 프로그램의 막내로서 발군의 예능감을 마음껏 뽐냈다. 멈출 줄 모르는 개그 감각을 선보이고 있는 유민상은 매주 ‘개그콘서트’와 ‘맛있는 녀석들’에서 활약하며 시청자들에게 행복한 웃음을 선물하고 있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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