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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곽정은 심경, 만나 지 2주된 사람과 결혼→이혼…극복의 중요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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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사람이 좋다’ 곽정은이 결혼과 이혼 당시 심경을 밝혔다. MBC 방송캡처


작가 곽정은이 결혼과 이혼 등 자신의 인생사를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곽정은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곽정은은 방송을 통해 일상과 가족을 공개했다.

그는 방송에서 보여지던 차분한 모습과 달리 부모님 앞에서는 다정다감한 애교 넘치는 막내 딸로서의 모습을 보여 줘 눈길을 사로잡았다.

방송 말미 곽정은은 학생들 앞에서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강연에 나섰다.

그는 “잡지사 기자 시절 안정적으로 직장생활을 했으나 서른이 되자 알 수 없는 위기감이 찾아왔다”며 “지인들의 결혼 소식 들이 들려오자 자신도 결혼을 해야 할 것 같은 의무감이 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곽정은은 “그래서 결혼을 했다. 만난 지 2주 된 사람과 결혼을 약속했었다”며 급하게 결혼을 결심했다고 당시 심경을 밝혔다.

그러나 안정적이기 위해 결혼한 곽정은은 결혼 후 인생 최고의 외로움을 느꼈고 결국 결혼 1년을 채우지 못하고 이혼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혼 당시 “완전히 세상의 비바람 부는 언덕에 혼자 남겨진 기분이었다”면서도 “그 실패가 나한테는 내 인생의 눈을 제대로 열어버리는 경험을 하게 도와준 것”이라고 솔직하게 밝혀 청중의 호응과 공감을 자아냈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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