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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강다니엘, 우울증·공황장애로 활동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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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가수 강다니엘(23)이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당분간 휴식을 취한다.박민규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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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강다니엘(23)이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활동을 중단한다.

소속사 커넥트엔터테인먼트는 4일 입장문을 통해 강다니엘이 잦은 건강 악화와 불안 증세에 시달려 올 상반기 병원을 찾았고 우울증 및 공황 장애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더욱 극심한 불안 증세를 호소했다”면서 “아티스트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것은 충분한 휴식과 안정이라는 결론에 다다랐다”고 전했다.

앞으로의 활동 역시 정상적인 소화가 불가능하다며 “사실상 디지털 싱글 <터칭>(TOUCHIN) 활동이 매우 어려운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강다니엘은 전날 자신의 팬카페에 악플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면서 “너무 힘들다. 누가 좀 살려줬으면 좋겠다”는 글을 올렸다.

이후 이날 오전 녹화 예정이던 MBC플러스 음악프로그램 <쇼 챔피언>에도 불참했다.

강다니엘은 2017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최종 우승하며 같은 해 8월 그룹 워너원으로 데뷔했다.

지난 1월 워너원 활동이 종료된 뒤 솔로 활동을 계획했지만 당시 소속사와 전속계약 분쟁에 휘말렸다.

이 때문에 지난 7월 솔로 앨범 <컬러 온 미>(color on me)를 발매했으나, 방송 활동은 제대로 하지 못했다.

지난 9월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중재로 양측이 고소를 취하하고 전속계약이 해지되면서 본격적인 솔로 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강다니엘이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휴식을 선언하며 또다시 활동이 주춤하게 됐다. 아래는 커넥트엔터테인먼트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커넥트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 소속 아티스트 강다니엘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공식 입장 전해 드립니다.

강다니엘은 올 상반기부터 면역력 저하에 따른 잦은 건강 악화에 심리적인 불안 증세로 인해 병원을 방문, 정밀 검사를 통해 ‘우울증 및 공황 장애’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후 꾸준히 심리 치료와 약물 처방을 통해 치료에 힘써 왔습니다.

그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강다니엘은 격변하는 환경 속에서 중심을 잡고 흔들리지 않으려 최선을 다해왔습니다만, 최근 더욱 극심해진 불안 증세를 호소하였으며, 아티스트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것은 충분한 휴식과 안정이라는 결론에 다다랐습니다.

이에 금일(4일) 오전 예정되어 있던 MBC 뮤직 <쇼 챔피언> 사전 녹화를 취소하였으며, 앞으로의 활동 역시 정상적인 소화가 불가피하고, 사실상 디지털 싱글 <터칭>(TOUCHIN) 활동이 매우 어려운 실정입니다.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팬 여러분과 방송사, 언론사를 비롯한 모든 관계자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대단히 죄송합니다.

당사는 강다니엘의 건강 회복을 위해 가능한 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고 지원할 것이며, 아티스트를 보호해야 하는 소속사로서의 책임을 다시 한번 가슴 깊이 새기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강다니엘의 건강 및 추후 활동과 관련하여 무리한 억측과 오해는 삼가주시기를 부탁드리며, 회복 상황에 대해 안내드릴 수 있는 방안 또한 마련토록 하겠습니다.

좋지 못한 소식 들려드리게 된 점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며,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드릴 때까지 강다니엘을 향해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유진 기자 yjle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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