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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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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한 4년...MAX FC 링닥터 이성억 원장, "MAX FC의 일원인 것이 너무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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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용복 MAX FC대표, 이성억원장, 이재훈 MAX FC 총감독(왼쪽부터)


[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2015년에 시작한 MAX FC, 앞산 요양병원 이성억(50) 원장은 MAX FC가 첫 발을 내딛는 순간부터 함께하고 지원해왔다. 첫 대회에 큰 후원을 했고 지금까지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링 닥터로서 함께 하고 있다. 그도 입식격투기-무에타이를 좋아하고 수련하는 생활체육인의 한 명이다.

선수들의 부상이 일어나면 이성억 원장은 제일 먼저 링에 올라가 선수의 상태를 살핀다. 그리고 빠른 치료를 통해 가능하면 선수들이 경기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부상을 케어 하지 못해 아쉽게 링에서 내려오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한다.

“ MAX FC의 처음부터 지금까지 링 닥터를 맡고 있다. MAX FC가 지금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꾸준히 정도를 걸으며 대회를 개최했고 나도 거기에 작게나마 힘을 보태고 있다.”

20회를 이어오며 이 원장은 여러 경기를 봤고 선수들을 가까이 했으며 치료도 했다. 그에게 있어 가장 인상적인 파이터는 ‘스몰이글’ 김상재다. MAX FC 1회 대회에서 보여준 활약으로 이 원장은 그를 응원하는 팬이 됐다.

“MAX FC 1회 대회 메인 이벤터 김상재의 경기는 지금도 잊지 못한다. 그가 이번 20회 대회에 다시 돌아와 타이틀전 경기를 갖는다고 들었다. 좋은 결과 있기를 기대한다.”

앞서 이야기한대로 이 원장은 무에타이를 수련하는 생활체육인으로 8년이라는 시간 동안 수련해왔다. 나름 대회 욕심도 있을 법 하지만 무대에 오르는 것에 대해선 조심 스럽게 고사했다.

“이러한 질문을 받는다는 자체가 나에게는 영광이다. 무에타이를 8년간 수련해왔고 많은 경기를 봐왔지만 링에 오르는 것은 쉽지 않다. 선수는 선수 대로, 링 닥터는 링 닥터 대로의 각자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혹시 20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혹시 링에 올라 있을지도 모르겠다.”

선수로서는 활동하지 못하지만 8년간 습득한 무에타이 지식으로 말미암아 무에타이 심판 자격을 취득했다. 작년에는 링 닥터가 아닌 심판으로 무에타이 대회에 나서기도 했다.

“링 닥터를 오랫동안 해보니 경기 현장에서의 여러가지 상황에 대체를 더 잘하기 위해서 경험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심판 자격증을 취득하게 됐다. 작년 무에타이 국가대표선발전과 신인왕 전의 주심과 부심을 경험해 보니 정말 쉽지 않더라. 주심은 선수들에게 가장 가까이에서 영향을 많이 주고 여러가지 상황에 대처를 빨리 해야 되어서 긴장도 많이 되고 매우 힘들었다. 좋을 경험을 했고 지금은 링 닥터로서 선수들이 안전을 책임지는 일에 더 신경 쓰고 싶다”

마지막으로 이 원장은 MAX FC 관계자들에게 진심 어린 목소리로 한 마디를 건냈다. MAX FC와 함께하는 관계자들에게 ‘자부심’을 가졌으면 하는 한 마디였다.

“아마도 이 이야기는 나 밖에 못할 것 같다. 선수뿐만 아니라 MAX FC와 함께 하는 모든 분들이 언제, 어디에서든 MAX FC의 선수로써, 관계자로서 자랑스럽게 생각하기를 바란다. 지금 자리에서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MAX FC의 일원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가졌으면 한다.”
rainbow@sportsseoul.com 사진제공 | MAX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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