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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김광현 이어…김재환도 전격 ‘ML 도전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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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ML사무국에 포스팅 요청

경향신문

KBO리그를 대표하는 투수 김광현(31·SK)에 이어 타자 김재환(31·두산·사진)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던졌다.

프로야구 두산은 5일 김재환에 대한 메이저리그 포스팅(비공개 입찰) 공시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KBO는 이날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김재환을 리그 30개 구단에 포스팅해줄 것을 요청했고, 이 절차가 끝나면 김재환은 각 구단들과 30일간 협상을 벌이게 된다.

김재환의 미국 진출 도전은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김재환의 국내 에이전트사 스포티즌에 따르면, 김재환은 지난달 2019 ‘프리미어12’에 다녀온 뒤 에이전트와 함께 두산 구단을 찾아 메이저리그 진출 의사를 밝혔다. 김재환은 메이저리그 진출 꿈을 품고 있었으나 두산에는 이를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아왔다. 그러나 한국 야구 대표팀이 프리미어12 대회 결승에 진출하면서 김재환이 ‘KBO리그 등록일수 60일’을 보상받게 됐고, 메이저리그 포스팅이 가능한 자격 요건(등록일수 145일 이상 7시즌)을 달성하면서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김재환은 미국 에이전트사인 CAA스포츠에 포스팅 협상을 맡길 예정이다. CAA스포츠는 2017년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메이저리그 포스팅을 진행했고, 올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 루카스 지올리토(시카고 화이트삭스) 등 정상급 선수들을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다.

김재환은 지난해 홈런(44개) 및 타점(133타점) 1위를 차지하며 리그 최우수선수(MVP)가 됐지만, 올해는 타율 0.283, 15홈런 91타점으로 부진했다.

윤승민 기자 me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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