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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TV하이라이트]2019년 12월 7·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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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희, 김장 패션의 완성은 고글

■전지적 참견 시점(MBC 토 오후 11시5분) = 코미디언 홍현희는 “파김치를 담가야겠다”며 매니저에게 김장을 제안한다. 남편 제이슨은 눈과 코가 맵지 않도록 막아주는 고글을 가져와 직접 씌워준다. 홍현희는 “보아의 ‘아틀란티스 소녀’ 고글 같다”며 신나게 춤을 추기 시작한다. 한편 고기를 굽던 매니저는 흥이 오른 홍현희의 심기를 거스른다. 집게를 넘겨받은 홍현희는 “고기는 인격체”라며 자신만의 ‘고기 굽기 철학’을 늘어놓는다. 마늘 찧기로 만회를 시도한 매니저는 이마저도 엉거주춤하고, 키친타월과 쿠킹 포일도 구분하지 못해 잔소리를 듣는다.

‘난치병’ 주인과 뇌수두증 앓는 고양이

■고양이를 부탁해(EBS1 토 오후 10시45분) = 오늘의 주인공 ‘도담이’는 뇌수두증을 앓고 있는 고양이다. 몸을 마음대로 가눌 수 없는 난치병인 탓에 도담이는 보호자의 도움 없이는 스스로 밥을 먹는 것도, 대소변을 가리는 것도 전혀 할 수 없다. 뇌수두증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예상할 수 없는 경련이다. 작은 뒤척임에도 긴장을 놓을 수 없는 보호자는 밤낮으로 도담이를 돌봤다. 수천만원을 들여 도담이를 보살핀 보호자 역시 난치병을 앓고 있다. 강한 진통제를 먹으며 살아야 했던 보호자는 도담이를 보며 희망을 얻었다고 말한다.

급작스러운 홍수에 술렁이는 먹이사슬

■글로벌 다큐멘터리(KBS1 일 오후 10시35분) = 보츠와나 오카방고 삼각주에 일어난 홍수가 서서히 빠져나가기 시작한다. 홍수로 인해 발생한 물의 순환은 자연을 지배하고, 모두의 삶을 바꾼다. 악어들은 제 세상을 만난 듯 습지의 얕은 물에 숨어 먹잇감을 기다리지만, 한때 초원을 지배했던 사자들은 조심스럽게 돌아다닌다. 마른 땅으로 모여들어 둥지를 트는 붉은벌잡이새, 습지 가장자리를 이용해 전술적으로 사냥하는 아프리카들개, 아침 일찍부터 수로를 찾아가 신선한 별미를 즐기는 개코원숭이까지 각자의 방식으로 달라진 환경에 적응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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