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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입시 통달 학부모’ 자처하는 박종진, 연영과 지망 막내딸에 ‘끙끙’(공부가 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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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공부가 머니?’ 출연

세계일보

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공부가 머니?’에서 방송인 박종진(오른쪽)이 막내딸 박민양과 입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딸바보’로 알려진 방송인 박종진(52)이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막내딸 박민(17)양 입시 고민에 빠졌다.

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공부가 머니?’에는 박종진의 가족이 출연했다.

방송에서 박종진은 “삼수를 한 첫째딸은 육군사관학교 정시 2차까지 합격했는데, 전망이 좋다”며 “둘째딸은 경희대 글로벌커뮤니케이션 학부에 최종 합격했다”고 자랑했다.

문제는 막내딸 민양이었다.

슬하에 자녀 1남3녀를 두고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 ’모시기만’ 5차례 해내서 ’반 입시 전문가’가 되었다는 박종진도 막내딸 입시 앞에서는 지식 부족과 전략 부재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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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공부가 머니?’에 방송인 박종진이 출연하고 있다.


곧 고3이 되는 막내딸은 연극영화과를 지망하고 있다.

박종진은 차에서 막내 민양에게 지망하는 학교를 물었다.

민양이 “아빠는 잘 모르겠지만 H대가 유명하다”고 답하자 박종진은 “그런 대학이 있어?”라고 되물었다.

방송에서 찾아간 입시 전문가가 “연극영화과는 수백대 1이라는 경쟁률을 뚫어야 한다”고 하자 박종진은 “6대 1 정도는 없느냐”고 물었다.

전문가는 “절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막내딸의 예체능 계열 입시에 대해 평소 무관심한 대목이 그대로 드러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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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공부가 머니?’에서 방송인 박종진의 막내딸 박민양이 아버지와 입시에 대한 대화를 하다 막히자 답답해하고 있다.


박종진은 “민이는 특별한 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초등학교 때 대뜸 중학교 진학을 안 한다고 했다”며 “의무교육을 거부하니 경찰과 동사무소에서도 찾아왔다”고 당시를 떠얼렸다.

아울러 “15세에 검정고시에 합격하고 홀로 호주에 갔다”며 “영어는 괜찮은데, 국어와 수학 성적은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노래도 잘 하고, 사회도 잘 보고, 재능이 있어 그쪽으로 밀어주고 싶다”고 부연했다.

입시 지도에 대해서는 “내가 문과 출신이라 위에 셋은 가능한데, 막내가 갑자기 예체능을 가겠다 해서 감당할 수 없다”며 “내 기준에선 성적도 안 나오고, 너무 숙제가 많다”며 고민했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사진=MBC ‘공부가머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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