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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장성군, 필암서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5주년 기념행사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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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성군은 10~11일 이틀간 필암서원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 등재 5주년 기념행사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학술포럼과 기념행사로 나뉜다. 학술포럼은 10일 오후 2시 필암서원 집성관에서 개최된다. 이기동 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의 기조연설에 이어 9개 서원 대표가 ‘세계유산 등재 이후 지속 가능한 서원의 역할과 기능’을 주제로 발표 시간을 갖는다.

세계일보

전남 장성군 황룡면 필암리에 위치한 필암서원. 장성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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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11시에는 필암서원 경내에서 세계유산 등재 5주년 기념 고유례와 사진전이 열린다. 오후 2시 기념식은 필암서원 잔디광장 특설무대에서 거행된다. 아름드리 무용단의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본행사와 한국의 서원 세계유산 등재 과정 및 성과를 다룬 영상 상영이 진행된다.

개막식에는 이경훈 문화재청차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대중 전남교육감, 이개호 국회의원, 김한종 장성군수, 고재진 장성군의회 의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5주년 기념행사를 장성 필암서원에서 갖게 돼 뜻깊다”면서 “서원의 가치를 빛낼 수 있는 소중한 행사가 되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 필암서원은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사립 교육기관으로 201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성리학자 하서 김인후(河西 金麟厚·1510~1560) 선생을 제향(나라에서 지내는 제사)하고 있으며, 당시 학자들의 생활상과 사회‧경제상 등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국가유산이다.

인종 임금의 스승인 하서 선생은 군신 관계였음에도 사제 간의 우애가 각별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인종 임금이 세자 시절 직접 그려 하사한 ‘묵죽도’가 잘 알려져 있다.

장성=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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