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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우즈,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이틀 연속 데일리 베스트 기록하며 우승권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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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경수 골프 전문기자 = 타이거 우즈(44)가 미국PGA투어 이벤트 대회이자 자신이 주최하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350만달러) '무빙 데이'에 다시 솟구치며 최종일 우승경쟁 대열에 합류했다.

우즈는 6일(현지시간)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의 알바니GC(파72·길이7302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우즈는 3라운드합계 11언더파 205타(72·66·67)로 선두 게리 우들랜드에게 2타 뒤진 공동 4위에 자리잡았다. 우즈는 전날엔 선두와 6타차의 공동 5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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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통산82승을 일군 우즈가 셀프 추천으로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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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보다 1타 앞선 공동 2위엔 헨릭 스텐손, 패트릭 리드가 포진했다. 우즈와 같은 4위에는 저스틴 토마스, 욘 람이 올라있다.

우즈·토마스·욘 다음 순위인 공동 7위의 스코어는 합계 6언더파 210타로, 우즈 그룹과는 5타차가 난다. 최종일 우승 경쟁은 선두를 포함해 공동 4위까지 6명의 다툼으로 좁혀진 양상이다.

우즈는 둘쨋날 '무결점 플레이'(이글 1, 버디 4)에 이어 셋쨋날에도 흠잡을데 없는 경기를 벌였다. 2라운드 스코어 66타와 3라운드 스코어 67타는 모두 각각 데일리 베스트 타이다. 이날 우즈처럼 67타를 친 선수는 토마스다.

무빙 데이에 스코어를 크게 줄인 것 외에도 4개의 파5홀을 모두 버디로 장식한 것은 우즈에게 고무적이다. 특히 이날 그의 드라이버샷은 멀리, 곧게 날아갔다.

파5인 3,6번홀에서는 2온 후 버디를 잡았고 11,15번홀에서는 3온 후 1퍼트 끝에 버디로 홀아웃했다. '드라이버블 파4'인 14번홀(길이 298야드)에서는 티샷을 그린 앞에 떨군 후 퍼터로 볼을 홀에 붙여 탭인 버디를 기록했다. 그 홀에서 사흘 연속 버디다.

이날 유일한 흠은 8번홀(길이 216야드)에서 나왔다. 티샷이 그린을 벗어난 후 까다로운 어프로치샷이 홀을 6m 지나며 2퍼트로 홀아웃해야 했다. 우즈는 첫날 18번홀에서 더블보기를 한 후 26개홀만에 처음 이 홀에서 보기를 하며 스코어를 잃었다.

우즈는 지난 10월27일 일본에서 끝난 미국PGA투어 조조챔피언십에서 투어 통산 82승을 거뒀다. 이는 샘 스니드가 갖고 있던 투어 최다승 기록과 타이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도 그의 기록은 83승으로 늘어나지 않는다. 이 대회는 공식 대회가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세계랭킹 포인트에는 산입된다. 우즈는 이전에도 이 대회에서 다섯 차례(2001,2004,2006,2007,2011년)나 우승했으나 모두 '기타 우승'으로 분류됐다. ksmk754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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