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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배우 남포동 근황..모텔서 10년간 홀로 지내 "이혼+사기 생활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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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최나영 기자] 원로 배우 남포동(75)이 방송에서 근황을 공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남포동의 근황이 전파를 탔다.

제작진은 남포동이 모텔에서 생활한다는 소문을 듣고 취재를 시작했다. 그리고 결국 남포동을 만난 제작진.

오랫동안 대중에 노출되지 않았던 그는 자신을 찾아온 제작진을 향해 처음에는 촬영을 거부하며 손사래를 쳤다. 하지만 설득 끝에 근황을 공개하기로 한 남포동은 자신의 거처 안으로 제작진을 안내했다.

그는 현재 지방의 한 모텔에서 거주하고 있었다. 남포동은 “여기 온지 10년 됐다. 혼자 생활한지”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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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동안 공개를 안 하신 거냐"고 묻자 남포동은 "명색이 잘 나갔었는데.. 혼자서 생활하는 게 부끄럽지 않냐"라며 과거 사기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집에서 사기 당한 줄 몰랐다. 나는 몸만 나왔고 나온 지 19년이 됐다. 법적으로 이혼을 안할래야 안 할 수 없었다”고 아픈 기억을 떠올렸다. 사기를 당해 전 재산을 날리고 이혼한 그는 간암 투병까지 했다고 말해 보는 이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래도 외출을 할 때는 꼭 정장차림으로 나선다는 남포동은 "근처에 나가더라도 신경을 많이 쓴다. 혹시라도 알아볼까 싶어서 될 수 있으면 차려입고 다닌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1970∼80년대 한국영화계의 최고 감초 배우라 불리는 남포동은 '나도 연애할 수 있다', '불타는 소림사', '뒤돌아 보지마라', '소권', '평양맨발', '하늘나라 엄마별이', '종로 부루스', '82'바보들의 청춘', '바보 선언', '고래 사냥', '겨울 나그네', '황진이', '87 영자의 전성시대', '연산군', '노란집', '꼭지딴', '수탉', '시라소니', '투캅스 2' 등에 출연하며 사랑받았다.

/nyc@osen.co.kr

[사진] MBN 화면캡처, 영화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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