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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故 김성훈 추모한 한화, 선수단 투표로 새 주장 이용규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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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박준형 기자]이용규와 송광민이 연탄을 나르고 있다.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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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박준형 기자]봉사활동에 앞서 한화 선수들이 한화 투수 고 김성훈을 추모하며 묵념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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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박준형 기자]한화 선수단이 봉사활동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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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상학 기자] 한화 선수단이 故 김성훈을 추모한 뒤 연탄배달에 나섰다. 행사를 마친 뒤 선수단 투표를 통해 이용규(34)를 새 주장으로 선임했다.

한화 선수단은 7일 오후 1시50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 모였다. 지난달 23일 사고사로 21세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난 투수 김성훈을 추모하기 위해서였다. 구단과 팬이 함께 마련한 이글스파크 야외 무대 앞 추모 공간에서 단체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고인의 명복을 빈 선수단은 대전시 중구 부사동 일원으로 향했다. 구단 전통으로 자리 잡은 사랑의 연탄배달을 위해서였다. 한화는 지난 2001년부터 대전 지역 독거 노인을 위한 ‘사랑의 쌀’ 배달 행사를 시작했고, 2004년부터 연탄으로 메뉴를 바꿨다.

트레이드 및 2차 드래프트로 새 식구가 된 장시환, 이해창, 정진호, 이현호 등이 한화 점퍼를 입고 첫 구단 행사에 나섰다. 1차 지명 투수 신지후와 남지민 등 내년 신인들도 선배들과 연탄을 함께 나르며 프로 선수로서 첫 발을 내딛었다.

한화는 지난해부터 선수단뿐만 아니라 구단 전 직원이 참여하는 행사로 확대됐다. 이날도 박정규 대표이사를 비롯해 임직원 모두 참가했다. 총 120여명의 인원이 선수단 상조회와 임직원 기금으로 마련한 1000만원 상당의 연탄, 난방 용품을 각 가정으로 배달했다.

연탄배달 행사를 마친 뒤 한화는 선수단 자체 투표를 통해 새 주장으로 이용규를 선임했다. 이용규는 지난 2017년에 이어 3년 만에 다시 주장 완장을 찼다. 시즌 전 트레이드 파문으로 참가활동정지 처분을 받았지만 진심 어린 반성으로 징계가 해제된 뒤 솔선수범의 자세로 선수단의 지지를 받았다.

이용규는 "주장으로 뽑아주고 믿음을 보내준 선수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선수들이 운동에 집중하고 서로를 배려할 수 있도록 주장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많이 도와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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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박준형 기자] 한화 김범수와 정은원, 신지후가 담요를 전달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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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박준형 기자]박정규 대표이사와 정민철 단장, 장민재, 정은원이 연탄을 나르고 있다.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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