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사랑의 불시착' 손예진♥현빈, 열애설 2번 날 수밖에 없는 투샷(종합)[현장의 재구성]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지형준 기자]배우 현빈, 손예진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jpnews@osen.co.kr


[OSEN=박소영 기자] “웃어넘겼어요”

두 차례 열애설에 휩싸였던 배우 현빈과 손예진이 tvN 새 토일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제대로 러브라인을 풀어낼 전망이다. 시작 전부터 그야말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두 사람. 이들의 투샷은 열애설이 날 수밖에 없는 ‘케미’로 가득했다.

오는 14일 첫 방송을 앞둔 ‘사랑의 불시착’은 돌풍에 휩싸여 패러글라이딩 사고를 당한 남한의 재벌 상속녀 윤세리(손예진 분)가 북한에 불시착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다. 그를 숨기고 지키면서 사랑에 빠지게 된 북한 장교 리정혁(현빈 분)과의 절대 극비 로맨스다.

현빈은 영화 ‘공조’에 이어 다시 한번 북한군으로 분한다. 리정혁은 군 고위급을 지낸 명문가의 아들이자 북한의 특급 장교다. 원리원칙주의자라 무뚝뚝하고 반듯한 인물이지만 자신의 가슴에 불시착한 윤세리 때문에 예측불허의 인생 2막을 맞이했다.

그를 뒤흔드는 매력녀 윤세리는 손예진이 연기한다. 윤세리는 남한 상위 1%에 속하는 재벌가 상속녀이지만 스스로 글로벌 패션 기업을 일군 CEO다. 매사에 똑부러지는 성격으로 당찬 상위 클래스의 정석을 갖춘 캐릭터인데 손예진 표 통통 튀는 매력이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현빈과 손예진의 만남만으로도 ‘사랑의 불시착’을 향한 기대는 뜨겁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1월 현빈과 손예진이 미국에서 함께 여행 중이고, 현빈이 손예진의 어머니와 식사까지 했다는 목격담이 온라인에 퍼졌고 10일 뒤에 두 번째 열애설이 또 불거졌던 바다.

그때 마다 “사실무근”이라고 열애설을 부인했던 두 사람. 그런데 지난 4월 이들의 이름이 또다시 나란히 기사에 오르내렸다. ‘사랑의 불시착’에 동반 캐스팅 됐다는 것. 당시 양측은 협의 중이라고 알렸지만 결국 리정혁과 윤세리는 각각 현빈과 손예진에게 주어졌다.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호텔에서 ‘사랑의 불시착’(극본 박지은/ 연출 이정효/ 제작 문화창고, 스튜디오드래곤)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현빈과 손예진도 서지혜, 김정현, 이정효 감독과 나란히 취재진 앞에 섰다. 다소 긴장한 표정도 보였지만 둘의 ‘케미’는 기대 이상이었다.

현빈은 블랙 터틀넥과 화이트 팬츠에 베이지 재킷을 매치해 댄디하면서 남성미 넘치는 매력을 뽐냈다. 반면 손예진은 아이보리 슬립 원피스에 블링블링한 핑크 퍼 카디건을 입어 사랑스러운 매력을 업그레이드했다. 첫 방송 전부터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은 비주얼 맛집 그 자체였다.

손예진과 현빈은 지난해 개봉한 영화 ‘협상’에서 호흡을 맞춘데다 두 차례 열애설까지 겪고서 ‘사랑의 불시착’으로 마주했다. 따라서 수많은 취재진이 현장에 모여들었고 관련 질문이 빠질 수 없었다.

현빈은 ‘협상’ 이후 두 번째로 손예진을 만난 소감을 묻자 “‘협상’은 독특한 촬영 방식으로 진행됐다. 다른 공간에서 손예진과 따로 연기했다. 그래서 다음엔 같은 공간에서 호흡을 맞춰보고 싶더라. ‘협상’이랑 다른 장르, 손예진의 매력이 더 보이는 작품에서 또 만나고 싶다는 생각을 막연하게 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찾아왔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손예진도 “배우들이 또 같이 하기 드문데 현빈과 인연인 것 같다. ‘사랑의 불시착’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현빈과 리정혁의 싱크로율은 100%라고 생각했다. 리정혁을 현빈이 꼭 했으면 좋겠더라. 이번엔 알콩달콩하면서 점점 깊어지는 관계를 많이 보여드리게 된다. 연기적으로 점점 더 맞아가는 것 같다”며 미소 지었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두 사람은 서로를 좋은 파트너라고 치켜세웠다. 이 때문에 열애설 이후 캐스팅 확정이 부담스럽지 않았다고. 현빈은 “어떻게 하다 보니 그렇게 됐는데 지금 이렇게 웃고 있듯이 그때도 웃어 넘겼다. 작품 선정에 영향을 끼치거나 불편한 건 없었다. 친분 관계가 쌓였고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추고 싶었던 상대 배우였는데 기회가 왔으니 흔쾌히 작품을 택했다”고 밝혔다.

손예진 역시 “저도 현빈과 같이 작품하면서 또 한번 좋은 로맨틱 코미디물이든 멜로든 하고 싶었다. 그래서 ‘사랑의 불시착’ 출연을 저는 고민하지 않고 선택했다. 좋은 대본이라 같이 하고 싶은 마음이었다. 서로 대본을 받았다는 건 알았지만 상의하진 않았다”고 화답했다.

이 정도면 믿고 보는 ‘케미’다. 열애설을 긍정 디딤돌로 딛은 현빈과 손예진이 ‘사랑의 불시착’으로 현실 연애 지수를 높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는 14일 오후 9시 첫 방송 예정.

/comet568@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