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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DH 대리수상 배영수 "페르난데스에게 라면 많이 사주겠다"[2019골든글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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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두산 배영수(왼쪽)가 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한국스포츠사진기자회(회장 김도훈)에서 수여하는 골든 포토를 수상한 뒤 린드블럼의 축하를 받고 있다. 배영수는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두산의 우승을 확정짓고 기뻐하는 모습으로 골든 포토의 주인공이 되었다. 2019. 12. 9.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삼성동=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두산 외국인타자 호세 페르난데스(31)가 지명타자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자가 됐다.

페르난데스는 9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9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최고의 지명타자로 우뚝 섰다. 유효표 347표 중 307표를 독식하며 경쟁자들을 압도했다.

당연한 결과였다. 2019시즌 페르난데스는 타율 0.344 197안타 15홈런 8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92를 기록했다. 한 시즌 동안 가장 많은 안타를 기록하며 지난해 두산의 외국인타자 악몽을 완벽하게 씻어냈다. 두산 구단 통산 2000년 타이론 우즈에 이어 19년 만에 외국인타자 골든글러브 수상자가 됐다.

단상에는 페르난데스를 대신해 배영수가 올랐다. 대리수상한 배영수는 “페르난데스가 라면을 참 좋아했다. 내년에는 페르난데스에게 라면을 많이 사주겠다”고 웃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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