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7 (월)

백세리 "성추행·데이트폭력→성인배우 후회"(아이콘택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아이콘택트 백세리 이채담 / 사진=채널a 아이콘택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성인배우 출신 백세리가 그간의 고충을 털어놨다.

9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아이콘택트'에는 6년차 성인배우 이채담이 눈맞춤 신청자로 등장해 동료배우 백세리를 찾았다.

이날 이채담은 "제가 오늘 눈을 맞출 사람은 백세리 언니다. 알고 지낸지는 4~5년 됐다. 굉장히 친한 언니 동생이었다. 같이 작품을 하며 친해졌다"고 밝혔다.

이윽고 만난 두 사람. 이채담은 백세리에게 "안 좋은 일이 있어서 은퇴한 거냐. 성인 배우를 했던 7년이 후회 되서 잠수 탄 거냐"라고 물었다. 백세리는 "다시 태어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일을 그만두고 더 잠수를 탔다"고 힘겹게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백세리는 "아빠가 암 치료 중이셨고, 딸로서 가족과의 교류가 다시 생기면서 (성인 배우 했던 것이) 신경 쓰였다. 내가 노출을 하지 않고 다른 일을 했으면 어땠을까. '내가 너무 돈만보고 달려왔나'라는 생각을 했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백세리는 이어 "또 최근에 사람들이 악플을 달아 놓는 것을 천천히 읽다 보니까. 복합적으로 터진 것 같다. 난 악플이 달리면 아프더라. 심한 악플을 보면 자괴감이 든다. 왜 나에게 돌을 던질까"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백세리는 "내가 이렇게 변한 걸 이야기 하려면 어린 시절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다. 유치원생 때 모르는 아저씨가 날 성추행을 한 적이 있다. 또 남자친구에게 심한 데이트 폭력을 당하고 돈도 다 빼앗겼다. 그래서 악플을 보면 감정 컨트롤이 되지 않았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