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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피, 전 소속사와 '생활고' 공방…"단전·단수 증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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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슬리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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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서 생활고를 고백한 가수 슬리피(본명 김성원)가 전 소속사인 TS엔터테인먼트와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슬리피는 TS와 계약 해지 문제로 갈등 중이다.

슬리피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동안 저희 집에는 전기공급 제한, 도시가스 중단 등을 알리는 공문이 붙거나 이를 경고하는 문자가 수시로 왔다. 사진들이 바로 그 내용"이라고 밝혔다.

슬리피는 "그럴 때마다 전 소속사 측에 이를 호소해 겨우 겨우 이를 막으며 살아왔다. 하지만 이런 공문이 붙거나 문자 메시지를 받을 때마다 단전과 단수, 도시가스 공급이 중단되면 어쩌나 하는 불안한 마음으로 어찌할 바를 몰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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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슬리피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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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는 전날 보도자료를 내고 "슬리피가 최근 언론과 방송에서 밝힌 생활고 주장은 명백한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TS는 한국전력공사와 숙소 측의 사실확인서를 공개하면서 "단 한 번도 단전이 됐거나 단수가 됐던 적이 없다"며 "(슬리피는) 터무니없는 거짓말을 최근까지 계속했던 것에 대해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TS가 "단전·단수는 없었다"는 내용의 사실확인서를 공개하자 슬리피도 단전·단수를 예고하는 공문과 경고문자 등을 공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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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엔터테인먼트 측이 공개한 사실확인서. [TS엔터테인먼트]


슬리피는 TS에서 10년 넘게 정산금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슬리피는 지난달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이상민 편에 출연해 "축의금을 내기 위해 수중에 있는 돈을 다 털어야 했다"며 "사람 많은 곳을 가는 게 부담스럽다"고 고백했다. 이상민과 슬리피의 만남은 최고 시청률 19.6%(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시청률 기준)를 기록했다.

TS는 해당 방송 예고편이 공개된 후 슬리피가 인천 부평구 소재의 빌라를 2007년 5000만원에 매입했으며 2017년 대출금을 전부 갚았다고 주장하며 슬리피를 횡령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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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미운 우리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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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피는 또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 출연해 정산금 분쟁을 털어놨다. 그는 "처음에는 소속사를 의심하지 않았고 언젠가는 수익이 제대로 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한 경영진이 임의로 작성한 몇장의 내역서를 보여줬으나 내가 활동해서 번 출연료 등이 어떻게 쓰였는지 지금 이 순간에도 알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슬리피는 또 "소송이 두렵고, 경제적으로 변호사 비용이 부담스러워 참으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회사 채권자에게 방송 출연료까지 압류당하며 더는 견딜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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