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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SON에 가렸지만, 수아레스 ‘뒤꿈치 골’도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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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라리가서 기막힌 발기술

피겨-봉춤 등 패러디 사진 쏟아져

동아일보

FC바르셀로나의 루이스 수아레스가 8일 마요르카전에서 발뒤꿈치로 터뜨린 골이 화제가 되고 있다. 프리메라리가 사무국은 수아레스의 독특한 슈팅 자세를 활용해 스케이팅을 하는 수아레스, 봉춤 추는 수아레스 등의 패러디를 만들었다. 프리메라리가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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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루이스 수아레스, 누구의 골이 더 멋진가요?’

최근 스위스 매체 ‘블루윈’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런 투표를 실시하고 있다. 손흥민(토트넘)이 8일 번리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73m를 질주하며 상대 선수 8명을 제치고 터뜨린 골과, 같은 날 FC바르셀로나의 루이스 수아레스가 마요르카와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경기에서 터뜨린 백힐 골을 비교한 것이다. 10일 현재 손흥민이 전체 투표(321명)의 52%를 얻어 수아레스(48%)를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손흥민은 폭발적 스피드가 인상적이었다면, 수아레스는 발 기술이 빛났다. 상대 문전에서 동료의 패스를 받은 수아레스는 오른발 뒤꿈치로 공을 때려 골을 성공시켰다. 이런 슈팅의 경우 자세가 불안정해 일반적인 슈팅보다 강도가 약하다. 이 때문에 대부분 공이 굴러가기 마련인데 수아레스의 슈팅은 공중으로 날아가 골문 안에 떨어졌다. 수아레스는 “내 축구 인생 최고의 골이다”라고 자평했다.

슈팅에 힘을 싣기 위해 오른팔을 들고 몸을 비튼 수아레스의 독특한 슈팅 자세는 다양한 패러디로 이어지고 있다. 프리메라리가 사무국은 수아레스의 자세를 활용해 ‘봉춤 추는 수아레스’ ‘스케이팅 수아레스’ ‘댄서 수아레스’ 등의 패러디물을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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