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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조 1위' 바르셀로나, 인터 밀란 격파…도르트문트 조 2위로 16강 진출 [챔피언스리그]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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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챔피언스리그 엠블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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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바르셀로나가 카를로스 페레스와 안수 파티의 득점포에 힘입어 인터 밀란을 눌렀다.

바르셀로나는 11일 오전 5시(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란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조 조별리그 6차전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승점 14점을 기록하며 조 선두를 굳건히 유지했다. 인터 밀란은 승점 7점에 머무르며 조 3위로 UCL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반드시 승리해야 UCL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인터 밀란과 팀 간판 공격수인 리오넬 메시를 투입하지 않으며 힘을 뺀 바르셀로나와의 대결이었다. 인터 밀란은 전반 초반부터 맹공을 펼치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인터 밀란은 전반 6분 로멜루 루카쿠가 침착한 슈팅으로 바르셀로나의 골 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이어 전반 9분과 19분 루카쿠와 크리스티아노 비라지가 슈팅을 날렸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인터 밀란의 공세를 막아내던 바르셀로나는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23분 카를로스 페레즈가 기습적인 왼발 슈팅으로 선취골을 터뜨렸다.

일격을 당한 인터 밀란은 이후 빠른 전방 압박과 공수 전환으로 동점골을 노렸다. 결국 전반 44분 루카쿠가 라우타로 마르티네즈의 도움을 받아 동점골을 작렬했다.

기세를 탄 인터 밀란은 후반전 접어들어 더욱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그러나 형편 없는 골 결정력으로 득점에 실패하며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인터 밀란은 더욱 수비 라인을 끌어올렸고 바르셀로나는 이를 틈타 인터 밀란의 후방을 공략했다.

팽팽한 흐름을 깬 것은 바르셀로나였다. 후반 41분 안수 파티가 루이스 수아레스의 패스를 받아 인터 밀란의 골 네트를 갈랐다.

승기를 잡은 바르셀로나는 이후 인터 밀란의 공격을 저지하며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같은 시각 도르트문트는 시그널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19-2020 UCL F조 조별리그 6차전 슬라비아 프라하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결과로 도르트문트는 승점 10점을 기록하며 조 2위로 UCL 16강에 진출했다. 슬라비아 프라하는 승점 2점으로 조 최하위를 유지했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도르트문트였다. 전반 10분 제이든 산초가 마르코 로이스의 도움을 받아 슬라비아 프라하의 골 망을 흔들었다.

슬라비아 프라하도 반격을 개시했다. 전반 추가시간 토마시 수첵이 침착한 슈팅으로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동점을 허용한 도르트문트는 후반전 들어 중원의 우위를 바탕으로 경기 주도권을 장악하며 추가골을 노렸다. 결국 후반 16분 율리안 브란트가 산초의 패스를 받아 도르트문트의 골 네트를 흔들어 2-1을 만들었다.

리드를 잡은 도르트문트는 이후 경기 템포를 낮추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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