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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이강인 UCL 토너먼트서도 본다…발렌시아, 아약스 꺾고 16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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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릴에 2-1 승…16강 진출 성공

뉴스1

아약스와 발렌시아의 맞대결.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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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이강인(18)의 소속팀 발렌시아가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UCL 4강 돌풍을 일으킨 아약스는 16강 진출에 실패했고, 그 자리를 릴(프랑스)을 꺾은 첼시가 차지했다.

발렌시아는 11일 오전 5시(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 UCL H조 최종전에서 아약스에 1-0으로 이겼다. 부상을 입은 발렌시아 이강인은 출전하지 않았다.

발렌시아는 승점 11점(3승2무1패)으로 H조 1위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하며 16강에 진출했다. 반면 이날 경기 전까지 H조 1위를 달리던 아약스는 승점 추가에 실패, 승점 10점(3승1무2패) 3위로 토너먼트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 시즌 UCL 4강 팀이자 홈팀 아약스가 경기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했다. 이날 비기기만 해도 16강 진출에 성공할 수 있었지만 팀 컬러를 버리지 않았다.

전반 7분 두산 타디치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왼발 슛으로 연결했지만 발렌시아의 옆 그물을 때렸다.

기세에 밀리던 발렌시아는 전반 24분 로드리고 모레노의 선제골로 앞서 갔다. 페란 토레스가 페널티 박스 앞에서 침투 패스를 넣어줬고 로드리고가 아약스 수비진의 오프사이드 트랙을 깨고 침투, 침착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전반을 0-1로 마친 아약스는 후반 다시 발렌시아를 몰아붙였다. 후반 2분 하킴 지예흐의 왼발 슈팅을 시작으로 세르지노 데스트 등이 연속 슈팅을 선보였다. 하지만 발렌시아 자우메 도메네크 골키퍼와 수비진들의 육탄 방어에 막혔다.

이후 후반 21분에는 지예흐가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다. 왼쪽 측면을 도니 반 더 베이크가 허문 뒤 욕심내지 않고 지예흐에 밀어줬지만 지예흐의 왼발 슈팅은 골문을 벗어나고 말았다.

발렌시아는 이후 후반 추가시간 가브리에우 파울리스타가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지만 아약스의 파상 공세를 잘 막아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편 같은 조의 첼시는 릴을 꺾고 발렌시아와 함께 16강에 올랐다.

첼시는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릴과의 홈 경기에서 태미 에이브러햄과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의 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첼시는 승점 11점(3승2무1패)으로 발렌시아와 승점과 골득실이 같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2위로 16강에 진출하게 됐다. 반면 승점 1점(1무5패)에 그친 릴은 최하위로 UCL을 마쳤다.

첼시는 전반 19분 윌리안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땅볼 크로스를 에이브러햄이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어 전반 35분 코너킥 상황에서는 아스필리쿠에타가 헤딩골을 기록하며 앞서갔다.

릴은 후반 33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로익 레미가 왼발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해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추가골을 넣지 못했고, 결국 경기는 2-1 첼시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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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릴전 팀의 두 번째 골을 기록한 아스필리쿠에타.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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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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