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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뮌헨전 대패 영상 시청 금지'…무리뉴, UCL 대비 특별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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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주제 무리뉴 토트넘 신임 감독. 출처 | 토트넘 트위터


[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 주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앞두고 선수단에 특별 지시를 내렸다.

토트넘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9~2020 챔피언스리그 B조 최종전을 치른다. 이미 뮌헨과 토트넘은 조 1,2위를 확정한 상황, 양 팀 모두 로테이션을 가동해 주전들에 휴식을 준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 델레알리, 얀 베르통언, 세르주 오리에를 명단에서 제외했다.

원정을 앞두고 무리뉴 감독은 “경기에 나설 몇몇 선수들에게는 그들의 능력치를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선수가 훈련장에서와 실제 경기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다르다. 몇몇 선수들은 내가 팀에 합류한 후 5경기 동안 많은 시간을 플레이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 새해까지 많은 경기들이 남아있고, 소수에 휴식을 주고 나머지에 기회를 주는 등 변화를 가져가는 건 합당하다”고 이야기했다.

다만 이 선수들에게는 특정한 오더가 떨어졌다. 지난 10월 홈에서 2-7로 패했던 최근 맞대결 동영상을 시청하지 말라는 지시였다. 전력 분석 차원에서라도 앞선 경기들을 보는게 관례지만, 무리뉴 감독은 선수단이 패배 의식을 갖는 것을 더 경계했다. 그는 “나는 그 경기에 대한 어떤 이미지를 보는 것도 금지했다. 나도 몇번 그 경기를 봤으나, 선수단에게는 한 장면만도 안 된다”는 말로 소신을 전했다.

number23tog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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