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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그는 왜 방아쇠를 당겼나?"…'남산의 부장들', 강렬한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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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송수민기자] 영화 '남산의 부장들'(감독 우민호)이 베일을 벗었다. '쇼박스'는 11일 인터내셔널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상은 총 1분 20초 분량이다. 긴박한 전개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왜 방아쇠를 당겼나?"(WHY HE PULLED THE TRIGGER)라는 문구로 시작을 알렸다.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 전 대통령 암살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다. 중앙정보부장 김규평(이병헌 분)이 암살을 하기 전 40일간의 이야기를 그린다.

오프닝은 김규평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그는 단정한 머리를 쓸어 넘기며 "여기 중정이야"라고 취조를 시작했다. 복고풍 안경으로 1970년대 분위기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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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중앙정보부장 박용각(곽도원 분)도 등장했다. 그는 워싱턴에서 대한민국 정부의 비리를 고발했다. 경호실장 곽상천(이희준 분)은 도심에 탱크를 돌리며 시민들에게 공포심을 주었다.

하이라이트는 엔딩 장면. 김규평은 박통(이성민 분)을 향해 "각하, 제가 어떻게 하기를 원하십니까"라고 말했다. 나지막한 목소리로 묵직함을 더했다.

한편 '남산의 부장들'은 '내부자들'의 우민호 감독 작품이다. 동명의 논픽션 베스트 셀러를 원작으로 한다. 내년 1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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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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