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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FA투수 최고액’ 콜, 5년 지나면 또 잭팟...옵트아웃 조항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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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조형래 기자] 3억 2400만 달러라는 FA 투수 역대 최고액을 경신한 게릿 콜이 5년 뒤 다시 한 번 ‘잭팟’을 터뜨릴 수 있는 계약 조건까지 포함시켰다.

미국 언론들은 11일(이하 한국시간) 게릿 콜과 양키스가 9년 3억2400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로써 콜은 전날(10일)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워싱턴과 맺은 7년 2억4500만 달러의 FA 투수 최고액을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콜의 평균 연봉은 3600만 달러로 계약 총액, 그리고 연봉 평균 모두 스트라스버그를 뛰어넘는 투수 역대 최고액 계약이다.

2020시즌 만 30세에 돌입하는 콜은 투수로서 기량을 더욱 만개시키며 리그 최고의 투수를 향해 가고 있다. 올해 20승 5패 평균자책점 2.50, 212⅓이닝 326탈삼진의 괴력을 발휘했다. 여전히 발전하는 모습이다. 이러한 페이스가 유지된다면 향후 몇 년 간 양키스의 에이스 걱정은 없을 전망.

당초 양키스는 콜에게 첫 제안 당시 7년 2억4500만 달러를 제시했다. 스트라스버그가 받은 금액이었다. 그리고 재차 협상을 통해서 스트라스버그 그 이상의 조건을 받으면서 역사에 남을 계약의 주인공이 됐다.

아울러, 콜은 5년을 활약하고 다시 시장에 나올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을 포함시켰다. 'ESPN’의 제프 파산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계약 후 5번째 시즌이 끝나고 옵트아웃을 할 수 있는 권리를 계약에 포함시켰다”고 전했다. 2024시즌이 끝난 시점이다.

스트라스버그가 앞선 2017년, 워싱턴과 1억 75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지만 3시즌 뒤 옵트아웃 조항을 발동해 잔여연봉 4년 1억 달러 잔여 계약을 포기하고 이번에 다시 대형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콜 역시 같은 상황을 만들 수 있는 셈이다.

이로써 콜은 이번 계약에 이어 다시 한 번 대형 계약을 맺을 수 있는 여건까지 만들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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