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자축구 대표팀(세계랭킹 10위)은 11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 동아시안컵(EAFF E-1) 챔피언십 1차전에서 대만(40위)을 9대0으로 승리했다.
이날 일본은 무려 95%가 넘는 점유율을 선보이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쳤다. 이와부치 마나와 다나카 미나가 멀티콜을 터뜨렸고 코바야시 리카로, 마츠바라 아리사 역시 한 골씩을 보태며 대만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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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공격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전반 37분 다나카 미나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본인이 직접 마무리했다. 44분에는 대만 수비수가 걷어낸 볼이 마츠바라 아리사를 맞고 골문으로 빨려들어가는 행운까지 겹쳤다.
후반에 들어선 일본은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9분 교체 투입된 이케지리 마유가 페널티킥으로 여섯 번째 골을 넣었다.
대만은 후반 19분 역습 기회를 잡았지만, 일본 수비에 막혀 슈팅을 이어가지 못했다. 일본은 21분 프리킥에서 세이케 키코가 헤딩골을 터뜨렸고, 26분에는 이와부치 마나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추가했으며 추가시간에도 한 골을 추가하며 골잔치를 벌였다.
일본은 14일 중국과 2차전을 치르며, 대만은 15일 한국과 만난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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