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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지미 버틀러 “트레이 영, 넌 예언가야”…무슨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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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스포츠 뉴미디어팀 정문영 기자

지미 버틀러(30·마이애미 히트)가 NBA 데뷔 ‘2년 차’ 트레이 영(21·애틀란타 호크스)의 ‘칼퇴’(칼같이 퇴근)를 저지했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는 11일(한국시간) 마이애미 히트와 애틀랜타 호크스의 2019-20시즌 미국프로농구(NBA) 경기가 펼쳐졌다.

경기가 끝난 후 지미 버틀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짧은 영상과 글을 게재해 농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매일경제

지미 버틀러가 트레이 영의 칼퇴를 저지하고 SNS에 남긴 영상과 글이 화제다. 사진=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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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는 4쿼터 경기 종료 1분 전, 그림 같은 어시스트로 팀의 득점을 도운 트레이 영이 게임을 끝냈다는 제스처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트레이 영의 이 같은 제스처가 마이애미 히트 선수들의 3점포를 가동한 것일까?

트레이 영의 제스처 직후, 던컨 로빈슨과 지미 버틀러는 연속 3점포를 터트렸고 경기는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35-121 마이애미 히트의 승리로 종료됐다.

영상과 함께 지미 버틀러는 “트레이 영은 예언가다. 그가 옳았다. 게임은 끝났다”며 마이애미 히트의 패배를 확신한 트레이 영의 섣부른 제스처를 조롱하며, 팀의 승리를 자축했다.

지미 버틀러는 이날 경기에서 20득점 18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 팀의 승리는 견인했다. 반면 트레이 영은 21득점 4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대단한 활약을 펼쳤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지미 버틀러는 11일까지 2019-20 NBA 경기당 20.6득점 6.8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바스켓볼 레퍼런스’에 따르면 48분당 승리기여도(WS/48)는 0.260이다.

리그 평균 WS/48이 0.1이라는 점에서 지미 버틀러의 승리기여도는 일반 NBA 선수의 2.6배에 달한다. 11일 기준 2019-20 NBA WS/48 5위에 올라있다. mk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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