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 마드리드 / 사진=Gettyimage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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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극적으로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했다.

아틀레티코는 12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서 로코모티브 모스크바를 2-0으로 제압했다.

아틀레티코는 3승1무2패(승점 10)를 기록, 유벤투스(승점 16)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로코모티브는 1승5패(승점 3)로 조 최하위에 그쳤다.

이날 아틀레티코는 승리해야만 자력으로 조 2위를 확정지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출발은 불안했다. 경기 초반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지만, 키커로 나선 키어런 트리피어가 실축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하지만 아틀레티코는 전반 17분 다시 한 번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번에는 주앙 펠릭스가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기분 좋게 전반전을 마친 아틀레티코는 후반 9분 코케의 도움을 받은 필리페가 헤더골을 성공시키며 2-0으로 달아났다.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은 아틀레티코는 이후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경기는 아틀레티코의 2-0 승리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