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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3일간 8억 달러...보라스, 윈터미팅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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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2019 윈터미팅의 주인공은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다. 3일 연속 대형 계약을 성사시켰다.

현지 언론은 12일(이하 한국시간) FA 3루수 앤소니 렌돈이 LA에인절스와 7년간 2억 45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워싱턴 내셔널스와 7년 2억 45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한 것이 공식 발표됐고, 11일에는 게릿 콜이 뉴욕 양키스와 9년간 3억 24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매일경제

스캇 보라스가 윈터미팅을 접수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보라스의 고객 중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던 세 명의 FA가 하루에 한 명씩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그렇게 보라스는 3일동안 8억 14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12일 현재 환율로 환산하면 약 9662억 원에 해당하는 규모다.

예상했던 일이 그대로 현실이 됐다. 유난히 이번 FA 시장에는 보라스의 고객들 중 거물급이 많았기 때문.

보라스는 윈터미팅이 시작되기전 내야수 마이크 무스타카스에게 신시내티 레즈와 4년 6400만 달러의 계약을 안겨주는 것으로 몸을 풀었다. 2년간 'FA 재수'를 하며 마음고생이 심했을 고객에게 확실한 '애프터 서비스'를 한 그는 윈터미팅이 열리자 자신의 가장 거물급 고객 세 명에게 모두 계약을 안겨줬다.

더 놀라운 사실은 이것이 끝이 아니라는 것이다. 류현진, 댈러스 카이클, 니콜라스 카스테야노스 등 아직 계약을 받지 못한 고객들이 남아 있다. 이들의 계약까지 더하면 보라스는 이번 겨울에만 10억불이 넘는 계약을 따낼 것으로 보인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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