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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키움, '전천후 내야수' 모터 영입…샌즈와 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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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키움 히어로즈 엠블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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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외국인 타자를 영입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12일 "외국인 타자 테일러 모터와 연봉 및 인센티브 포함 총액 35만 달러(4억 원)에 2020년 선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989년 미국 플로리다 출신인 모터는 2011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17라운드에서 템파베이 레이스에 지명됐고, 201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시애틀 매리너스, 미네소타 트윈스 등에서 활약하며 빅리그 경험을 쌓았다.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3시즌 동안 143경기에 출전해 타율 0.191(372타수 71안타) 10홈런 42득점 37타점을 기록했고,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9시즌 동안 73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8(2650타수 684안타) 81홈런 387득점 344타점을 올렸다. 2015년 템파베이 레이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서 뛸 때에는 그 해 팀 MVP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186cm, 83kg의 신체조건을 지닌 모터는 내야 전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선수다. 수비 위치 선정부터 타구 판단, 포구, 송구까지 흠잡을 데 없는 수비 능력을 갖춘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또 준수한 외야 수비까지 겸비해 시즌 중 상황에 따라 탄력적인 라인업 운영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외국인 구성을 마친 키움은 제리 샌즈와의 동행을 마무리했다. 샌즈는 2018시즌 중반 대체 외국인 타자로 키움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장타력을 앞세워 키움의 중심 타선을 이끌었다. 특히 2019시즌 타율 0.305 28홈런 113타점을 기록하며 KBO 정상급 타자로 발돋움했다. 그러나 올 시즌을 마친 뒤 키움과의 협상이 잘 이뤄지지 않았고 결국 이별을 맞이하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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