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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8년 3억$-가을 치명적 원투펀치 상상" LAD, 콜 영입 실패 비하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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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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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LA 다저스가 기존의 유망주 육성과 효율적 투자의 기조를 버렸다. 월드시리즈 우승 야욕을 보이고 있는 다저스인데 게릿 콜 영입전서 최선을 다했다는 게 현지 언론의 분위기다.

미국 ‘LA 타임즈’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 역시 콜에게 최고액 기록을 깨뜨리는 제안을 했다”는 기사를 게재하며 다저스의 콜 영입전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었다.

기사를 쓴 호르헤 카스티요 기자는 “다저스는 오프시즌 게릿 콜 영입을 최우선 순위로 뒀다. 그들은 추수감사절 기간 뉴포트비치에서 콜의 에이전트와 약 4시간 가량 미팅을 가졌고, 콜 영입전에서 낙관을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콜을 영입하는데 다저스는 심혈을 기울이고 있었다.

그러나 결국 다저스는 콜 영입전에서 패했다. 콜은 양키스와 9년 3억2400만 달러라는 투수 FA 역대 최고액 계약을 맺으며 다저스의 상상을 깨뜨렸다.

매체는 “불행히도 다저스는 콜 영입 경쟁에서 뒤처졌다. 콜의 계약은 총액과 연 평균 기록을 모두 경신하는 액수다”면서 “다저스 역시 콜에게 최고액 기록을 깨뜨리는 제안을 했고, 프랜차이즈 역사상 다른 어떤 선수보다 많은 금액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소식통의 발언을 인용해 다저스의 최종 제안은 8년 3억 달러였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다저스는 콜이 10월에 워커 뷸러와 함께 치명적인 원투펀치를 구성해 아무도 막을 수 없게 하려는 상상을 했다”면서 “콜은 최고의 에이스다. FA 시장이나 트레이드를 통해 다른 투수를 얻을 수 있지만 콜의 능력을 구하지는 못할 것이다. 시장에 남은 선수들은 2등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콜이라는 에이스 자원을 역대 최고 금액으로 붙잡으려 한 다저스의 야욕은 물거품 됐다.

매체는 ‘2등 투수’의 자리에 “FA 시장에서는 매디슨 범가너, 류현진, 댈러스 카이클이 포함되어 있다. 트레이드를 통해 클리블랜드 코리 클루버를 영입하는 것도 또 다른 가능성이다”고 덧붙였지만 콜의 영입 실패에 따른 부차적인 결정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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