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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프레지던츠컵 출전 안병훈 "아담 스콧과 팀플레이 아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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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안병훈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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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안병훈이 프레지던츠컵 첫날 승전고를 울렸다.

안병훈은 12일 호주의 로열 멜버른 골프클럽(파71·7055야드)에서 개막한 제13회 프레지던츠컵 첫날 포볼 경기에서 인터내셔널 팀의 에이스 애덤 스콧(호주)과 함께 미국의 브라이슨 디샘보-토니 피아우 조를 꺾었다.

프레지던츠 컵은 미국과 인터내셔널 팀(유럽을 제외한 세계연합팀)의 골프대항전이다. 경기 방식으로 삼고 있는 포볼은 각 팀 두 명의 선수가 각자 볼을 친 뒤 더 나은 선수의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삼는 게임이다. 안병훈-스콧 조는 마지막 홀을 남긴 상황에서 2홀을 앞서 디샘보-피아우 조를 물리쳤다.

다음은 PGA투어와 안병훈의 일문일답이다

▲ 오늘 첫날 경기 어떠했는가?

안병훈: 좀 긴장이 될 수 있었던 날이었는데, 그래도 아침부터 아담 스콧하고 아침도 같이 앉아서 먹고 해서 무언가 심적으로 편해진 것 같다. 첫 홀에 들어 갔을 때 많이 떨리지는 않았고, 그냥 아드레날린만 조금 더 분출된 상황에서 샷을 한 거라서, 드라이버도 잘 쳤던 것 같다. 아주 다행인 게 나는 대회 루키이고 아담 스콧은 몇 번 쳐본 선수로서 잘 리드해 주어서 나도 내 실력이 나와서 중요한 포인트를 얻지 않았나 생각한다.

▲ 아담 스콧이랑 팀 플레이는 어떠했는가?

안병훈: 팀 플레이는 아주 좋았던 것 같다. 매 홀 우리 게임 플랜에 신경 쓰면서 치고, 무조건 '둘 다 그린에서 퍼팅을 하자'라는 느낌으로 쳤다. 그러다 보니까 버디도 좀 나오고, 거의 보기로 진 홀이 없이 거의 버디로 이기거나 파로 잘 막아서, 쉽게 이겼다고는 할 수 없지만 되게 편안한 상태에서 친 거 같다. 하루 종일 좀 기분 좋게 자신감도 있고, 그렇게 쳐서 되게 만족스러운 경기였던 같다.

▲ 아담 스콧이랑 어니 엘스 단장이랑 경기 중에 얘기한 것들이 좀 있나?

안병훈 : 중간 중간에 많은 얘기를 해줬다. 많은 얘기를 해주면서 나를 좀 편안하게 해주려고 했던 것 같다. 왜냐하면 나는 첫 번째 치는 거고, 오늘 팬들도 많이 오고 해서 그런 것 같다. 그리고 우리가 시합 전부터 얘기 했던 것이 내 실력만 나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해서 좀 내 실력이 나오게끔 도와줬던 것 같다. 그래서 별 다른 특별한 것은 없었는데, 그런 점들이 나한테는 제일 중요했던 것 같다. 처음 치는 거라 좀 떨릴 수도 있고, 어제부터 좀 긴장됐는데, 오늘 내 실력이 나와서 이렇게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 인터내셔널 팀이 이렇게 첫날 잘 친 적이 굉장히 오랜만인데, 이제 어떻게 경기를 해나갈 것인가?

안병훈: 첫 날은 이제 거의 다 끝나가고, 이제 리드인 상태에서 끝났으니까, 우리 팀이 원하는 시작이었던 같다. 첫 날이 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또 포섬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니까, 이제 좀 다시 다들 안정감 있게 릴렉스하고 너무 들뜨지도 않고 그런 상태에서 치면 될 것 같다. 우리가 포섬이 항상 약해서, 선수들이 아직은 너무 들떠있지 않는 것 같아요. 그래서 페어링 준비를 잘해서 계속 페달을 쉬지 않고 달려 나갈 수 있게 노력해야 할 듯 하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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