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TEX, 도날드슨 영입 소극적…ATL·WSH·LAD·MIN는 관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사진] 조쉬 도날드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길준영 기자] 3루수 보강을 원하는 텍사스 레인저스가 조쉬 도날드슨 영입에는 소극적으로 변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13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가 도날드슨 영이베 적극적이지 않다. 도날드슨이 원하는 계약 조건이 텍사스의 기준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도날드슨은 올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뛰며 155경기 타율 2할5푼9리(549타수 142안타) 37홈런 94타점을 기록했다. 앤서니 랜던이 LA 에인절스와 7년 2억 45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FA 시장에 남아있는 3루수 중 가장 뛰어난 선수가 됐다.

2020년 새 홈구장에서 첫 시즌을 시작하는 텍사스는 3루수 보강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랜던 영입도 고려했을만큼 적극적이다. 하지만 도날드슨과는 계약 조건이 맞지 않아 영입 전망이 불투명해졌다. MLB.com은 “계약 규모보다는 계약 기간에 차이가 있다. 텍사스는 2년 계약을 원하는 반면 도날드슨은 4년 계약을 요구하고 있다. 도날드슨은 내년 34세 시즌을 맞이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FA 시장에 나온 수준급 3루수는 랜던, 도날드슨, 마이크 무스타커스가 있었다. 이중 랜던과 무스타커스는 이미 각각 에인절스, 신시내티 레즈와 계약했다. 텍사스가 의미있는 3루수 보강을 하기 위해서는 트레이드 시장을 알아봐야 한다.

현재 트레이드 시장에 나온 매물 중 가장 매력적인 선수는 시카고 컵스의 크리스 브라이언트다. 하지만 MLB.com은 “텍사스는 계약 기간이 1~2년 남은 선수는 현 시점에는 영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텍사스가 도날드슨 영입에 소극적으로 변했지만 여전히 많은 팀들이 도날드슨을 원하고 있다. 재계약을 원하는 애틀랜타를 비롯해 워싱턴 내셔널스, LA 다저스, 미네소타 트윈스가 도날드슨 영입에 관심이 있다.

워싱턴은 주전 3루수 랜던이 에인절스로 이적하면서 3루수 공백을 메워야 한다. 다저스는 주전 3루수 저스틴 터너가 있지만 최근 수비 능력이 점점 떨어지고 있는 것이 고민이다. 미네소타도 미겔 사노가 3루수를 맡고 있지만 도날드슨을 영입한다면 사노를 1루수로 전향시킨다는 계획이다. /fpdlsl72556@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