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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임병욱 “모든 것이 아쉬워, 내년에는 아프지 않겠다” [오!쎈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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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고척, 곽영래 기자] 키움 임병욱. /youngrae@osen.co.kr


[OSEN=신월동, 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 임병욱이 다음 시즌를 향한 각오를 전했다.

임병욱은 지난 12일 서울 양천구 ‘서울 SOS 어린이마을’에서 키움 선수단과 함께 봉사활동에 참가했다. 시즌 막판 부상을 당하며 아쉽게 일찍 시즌을 마감한 임병욱은 이날 어린이들과 레크레이션을 즐기며 건강한 모습을 보였다.

봉사활동을 마친 후 인터뷰에서 임병욱은 “겨우내 보강 운동을 하면서 다음 시즌을 잘 준비하고 있다. 무릎 상태는 많이 좋아졌다. 아직까지는 운동에 큰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임병욱은 올해 117경기 타율 2할4푼3리(379타수 92안타) 41타점 39득점 10도루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 부진을 겪긴 했지만 시즌이 진행되면서 점차 페이스를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9월에 다시 부상을 당하면서 시즌을 완주하지 못했고 키움의 5년 만에 한국시리즈도 경기장 밖에서 지켜봐야 했다.

“포스트시즌을 보면서 같이 뛰면 재밌었겠다는 생각을 했다”는 임병욱은 “한국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구장을 찾아 고생한 동료들에게 인했다. 형들이 같이 가을야구를 뛰지 못해서 너무 아쉽다고 얘기해줘서 고마웠다”며 포스트시즌의 아쉬움을 토로했다.

임병욱은 지난해 커리어하이(134G 13홈런 OPS 0.795)를 기록하며 올 시즌 기대를 모왔지만 부진과 부상이 겹치며 아쉬운 시즌을 보냈다. 임병욱은 “올 시즌은 아쉬운 것이 많았다. 딱히 한 가지를 말하기도 어렵다. 모든 것이 다 아쉬웠다. 작년보다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너무 강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키움은 2년 동안 활약한 샌즈와 재계약에 실패했다. 키움이 새롭게 선택한 외국인타자는 유틸리티 플레이어 테일러 모터다. 키움은 모터의 내년 주포지션이 3루수라고 밝혔다. 외야수 샌즈를 대신해 내야수 모터를 보강한 셈이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외야에서 임병욱의 역할도 중요해졌다.

임병욱은 “오늘 기사로 모터가 왔다는 소식을 들었다. 제가 잘 준비해야 한다. 잘 준비해서 외야에서 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제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임병욱은 “내년 시즌을 잘 준비해야 한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면서 잘 준비하고 내년에는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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