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프리에이전트(FA) 투수 류현진(32)을 눈독 들이는 팀이 한 팀 더 늘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다.
미국 전국방송 ‘CBS’는 13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가 류현진, 댈러스 카이클(31) 에이전트를 만났다. 선발진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잭 플래허티(24)의 뒤를 이어줄 수 있는 안정적인 투수들”이라고 보도했다.
‘MLB트레이드루머스’ 역시 “세인트루이스는 류현진에 흥미를 보이고 있다. 류현진은 3-4년 계약을 찾고 있다. 부상 이력이 있지만 2019년 좋은 시즌을 보냈고, 건강할 때는 늘 좋은 성적을 남겼다. 여러 팀이 영입 후보에 두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라고 봤다.
세인트루이스가 류현진 영입 후보 팀으로 급부상했다. 사진=고홍석 통신원 |
세인트루이스는 애덤 웨인라이트(38)와 1년 재계약을 맺었으나 마이클 와카(28·뉴욕 메츠)가 이적하며 선발진에 구멍이 생겼다. 2018년 2선발 역할을 했던 마일스 마이콜라스(31)가 2019 184이닝 9승 14패 평균자책점 4.16으로 하락세를 겪은 점도 무시할 수 없다.
미국 ‘라디오닷컴’도 “세인트루이스는 지난 포스트시즌 워싱턴 내셔널스에 스윕을 당했다. 플래허티-다코타 허드슨(25)-마이콜라스와 함께 할 강력한 선발이 필요하다. 세인트루이스는 베테랑 좌완 투수를 노리는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류현진은 남은 FA 투수 중 가장 경쟁력 있는 카드로 꼽히고 있다. 게릿 콜(29·뉴욕 양키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31·워싱턴 내셔널스), 잭 휠러(29·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보금자리를 찾았으나 여전히 선발 자원을 구하는 팀이 많다. 현재 류현진에 관심을 드러낸 팀은 세인트루이스, LA다저스, 미네소타 트윈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등이 있다. mungbean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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