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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동아시안컵 관중 너무 적다…한일전은 괜찮을까?" 日 언론의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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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11일 오후 부산 연제구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 동아시안컵(EAFF E-1) 챔피언십 대회 대한민국과 홍콩의 경기에서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입장하고 있다. 이들 뒤로 텅 빈 스탠드가 눈에 띈다./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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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일본 언론이 한국 부산에서 열린 '2019 동아시아컵(EAFF) E-1 챔피언십'의 흥행을 걱정하고 나섰다.

일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는 11일 보도를 통해 한국과 홍콩과의 경기를 소개하며 "경기 내용보다 관중이 너무 적은 것이 눈에 띄었다. 자국의 국가대표팀 경기였지만 스탠드는 텅텅 비었다"며 "1차전이고 출전한 나라 중 가장 실력이 떨어지는 홍콩전이었지만 대회 주목도가 낮다는 것은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11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선 한국과 홍콩과의 경기(2-0)가 열렸다. 월요일 오후라는 시간적인 이유도 있지만 붉은 악마 응원단에는 불과 50여명의 팬들만이 분주히 움직였다.

이 때문에 한국으로 원정 응원을 온 홍콩팬들이 주목을 받았다. 50여명의 홍콩 원정팬은 '위 아 홍콩(We Are Hong-Kong, 우리는 홍콩이다)'을 외치며 붉은 악마에 맞서 경기장을 달궜다.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는 지난 6월 A매치 2연전(호주, 이란전) 중 호주전이 열렸는데 당시 15년 만의 A대표팀 경기라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당시 호주전은 금요일 오후에 열렸는데, 5만2213명이 입장해 매진을 기록했다.

당시에는 손흥민, 황의조, 황희찬 등이 총출동하며 그들의 몸짓 하나하나에 축구팬들이 열광했다. 하지만 이번 동아시안컵에서는 그들의 모습을 볼 수 없다.

이번 대회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대회가 아니기에 클럽들의 선수 차출 의무가 없다. 따라서 유럽파 대부분은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대신 K리거들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 무대에서 뛰는 선수들이 소집됐다.

다이제스트는 "18일 한국의 마지막 경기는 일본전"이라며 "라이벌 대결인 만큼 더 많은 관객이 모일 것으로 기대될지 주목된다"고 밝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은 오는 15일 중국과, 18일 일본과 맞붙는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 대표팀은 오는 15일 대만, 17일 일본과 대결한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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