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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후배들 길 터주기 위해" KIA 투수 윤석민, 은퇴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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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KIA 투수 윤석민/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슬기 인턴기자] KIA 타이거즈의 우완 투수 윤석민(33)이 은퇴한다.


13일 KIA 타이거즈는 윤석민의 은퇴 소식을 알렸다. 윤석민은 "다시 마운드에 서기 위해 노력했지만, 정상적인 투구가 어려운 상황이다. 재활로 자리를 차기하기보다 후배들에게 기회가 생길 수 있게 은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윤석민은 "선수로 뛰면서 팬들의 넘치는 사랑을 받았다. 응원과 사랑에 보답하지 못한 것 같아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앞으로도 팬 여러분이 보내주신 사랑을 가슴에 새기고 살겠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기회를 주시고 지도해주신 감독님과 코치님, 구단 직원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석민은 KBO 통산 12시즌 동안 398경기에 등판 77승(75패) 86세이브 18홀드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했다.


특히 2008년 베이징 올림픽, 2009년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에서도 보직을 가리지 않고 맹활약한 국가대표 우완 에이스였다.



김슬기 인턴기자 sabiduria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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