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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KIA타이거즈 윤석민 은퇴 선언…"정상적인 투구 어려워 넘치는 사랑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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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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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투수 윤석민(33)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KIA 구단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민이 은퇴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윤석민은 구단을 통해 "다시 마운드에 서기 위해 노력했지만 정상적인 투구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재활로 자리를 차지하기보다 후배들에게 기회가 생기도록 은퇴를 결심했다"고 은퇴 배경을 밝혔다.

이어 "선수로 뛰면서 팬들의 넘치는 사랑을 받았다. 응원과 사랑에 보답하지 못한 것 같아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앞으로도 팬 여러분이 보내주신 사랑을 가슴에 새기고 살겠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기회를 주시고 지도해주신 감독님과 코치님, 구단 직원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5년 2차 1라운드 지명으로 KIA에 입단한 윤석민은 12시즌 통산 77승 75패, 86세이브, 18홀드, 평균자책점 3.29의 성적을 냈다.

지난 2008년 윤석민은 베이징 올림픽 당시 대한민국의 전승 금메달 수확에도 일조한 바 있다.

지난 2011년에는 선동열 전 감독 이후로는 최초로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 4개의 타이틀을 독식하기도 했다.

윤석민은 지난 2014년 미국 리그로 진출해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잠시 활동하고 지난 2015년 다시 KIA로 복귀해 마무리 투수로 30세이브를 따냈다.

이후 윤석민은 어깨부상으로 재활에 매진했으나 회복을 하지 못하자 은퇴를 선택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형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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