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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슛 100번 때린 것 같은데…" 예비역 야신 등장에 놀란 군대스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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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제공 | H ENT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군대스리가 전사들을 놀라게 한 아마추어 골키퍼가 나왔다.

월드컵 출전 태극전사들이 버거&치킨 전문 브랜드 ‘맘스터치’ 후원 아래 각 지역을 찾아다니는 프로젠트 군데스리가의 ‘예비역 편’에서 이번에는 용인축구센터를 찾아갔다. ‘군대스리가FC’는 사회복무요원 출신이 많은 예비역을 중심으로 뭉친 한국외국어대학교 축구동호회 ‘발레오 FC’와 한 판 승부를 벌였다.

2002 한일월드컵 태극전사인 이천수를 중심으로 송종국, 현영민, 김용대, 정경호, 박재홍, 조원희, 김재성, 오장은 등이 이번 경기에 나섰다. 우천 환경 탓에 실내에서 펼쳐진 이날 경기에서 군대스리가FC는 개인 기량이 뛰어난 예비역들에게 적잖이 놀란 모습이었다. 특히 키는 작지만 뛰어난 순발력으로 선방쇼를 펼친 발레오 FC의 실력에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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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대 8 경기로 치러진 경기에서 발레오 FC 선수는 월드컵 수비수 출신 송종국과 오장은을 제치는 등 감각적인 기술을 선보였다. 또 현영민을 앞에 두고 개인기 할 정도로 기술이 뛰어났다. 조원희는 “개인 기술도 있고 스트라이커나 미드필더, 골키퍼도 좋아”라며 “운동 좀 했던 사람”이라고 칭찬했다. 송종국 역시 “아마추어인데도 너무 잘 한다. 우리가 준비 안 됐으면 당했을 것”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국가대표 출신 태극전사들을 깜짝 놀라게 한 발레오 FC 선수들은 태극전사와 대결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 선수는 “난 이천수 만지니까 기분이 정말 좋았다”라며 “안 만져도 되는데 막 만졌다”라고 털어 놓기도 했다. 경기를 순전히 즐긴 발레오 FC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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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발레오 FC 골키퍼는 경기 내내 선방쇼를 선보이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군대스리가FC를 당황하게 했다. 경기를 마친 뒤 송종국은 “슛 100번은 때린 것 같은데 그래도 선방했다”라며 칭찬했다.

태극전사 출신 레전드들을 놀라게 한 발레오 FC 골키퍼의 선방쇼가 경기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는 공개된 영상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pur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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