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0 (월)

MLB 거절한 산체스, 요미우리와 연봉 36억원 계약 '대박' [오피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잠실, 이대선 기자] SK 선발투수 산체스가 역투하고 있다. /sunday@osen.co.kr


[OSEN=이상학 기자] 메이저리그 오퍼를 거절한 이유가 있었다.

KBO리그 SK 와이번스에서 2년을 뛰고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로 건너간 우완 투수 앙헬 산체스(30)의 계약 규모가 공개됐다. 메이저리그 제안을 뿌리칠 만큼 금전적으로 좋은 대우를 받았다.

요미우리는 13일 산체스와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닛칸스포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산체스는 요미우리와 2년 다년 계약을 맺었으며 2020년 첫 해 연봉은 3억4000만엔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돈으로 약 36억원 거액.

산체스는 최근 2년간 SK에서 총액 110만 달러, 120만 달러를 받았다. 우리 돈으로 13~14억원였지만 요미우리에선 3배가량 연봉이 크게 올랐다. SK의 다년 계약뿐만 아니라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제안을 거절할 만큼 요미우리의 베팅은 강력했다.

지난 13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3년 보장 912만5000달러에 계약 합의하며 메이저리그로 돌아간 조쉬 린드블럼의 연평균 보장 금액이 약 304만 달러로 35억원 수준이다. 순수 연봉만 린드블럼과 산체스의 차이가 거의 없다. 산체스는 웬만한 메이저리그 선수 부럽지 않은 대우를 받으며 설레는 마음으로 일본에서 새 출발한다.

산체스는 계약 후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일원이 될 수 있어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승리에 기여하고 싶다. 어릴 때부터 일본에 오는 게 꿈이었다. 빨리 일본어를 공부해서 동료들, 팬 여러분과 이야기하고 싶다. 일본 문화를 사랑하기 때문에 다양한 것을 경험하고 공부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등번호는 20번이다. /waw@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