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윤석민 작별 인사, "사인 제대로 못해드린게 가장 후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사진] OSEN DB


[OSEN=손찬익 기자] 현역 은퇴를 선언한 윤석민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작별 인사를 건넸다.

야탑고를 졸업한 뒤 2005년 2차 1라운드 지명으로 KIA에 입단한 윤석민은 통산 398경기에 등판 77승 75패 86세이브 18홀드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3.29.

특히 지난 2011년 17승 5패 1세이브 178탈삼진, 평균자책점 2.45, 승률 .773를 기록하며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 등 4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 4개 부문 1위를 차지한 선수는 KBO 역사상 선동열 전 감독과 윤석민뿐이다.

윤석민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금메달), 2009년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준우승),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금메달) 등 국제대회에서도 보직을 가리지 않고 맹활약했다.

2013시즌을 마치고 미국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입단했으나 부진했다. 2015시즌 복귀해 마무리 투수로 30세이브를 따냈다. 그러나 어깨부상을 입었고 이후 3년 동안 제몫을 못했다. 어깨 재활에 매달렸으나 끝내 회복을 못했고 고민끝에 은퇴를 결정했다.

윤석민은 "끝나고 보니 제가 받았던 과분한 사랑과 응원 격려가 너무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 그동안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어릴땐 야구에 집중하느라 너무 예민한 성격이여서 경기 당일엔 팬분들에게 사인을 못해드린게 지금 제일 많이 후회된다"고 덧붙였다.

윤석민은 "그래도 끝까지 응원해주신 팬들은 잊을 수가 없다. 저의 진심이 어떻게 전달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감사했다"고 글을 마쳤다. /what@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