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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강원FC, '병수볼'에 힘 싣는다...김병수 감독과 다년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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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원FC 김병수 감독. 사진=강원FC 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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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리그1 강원FC가 ‘병수볼’에 본격적으로 힘을 싣는다.

강원FC는 김병수(49) 감독과 다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정확한 액수와 기간은 상호 합의하에 밝히지 않기로 했다.

구단 측은 “김병수 감독 체제에 확실한 신뢰를 보내며 이번 계약을 성사시켰다”며 “구단의 중장기적 발전을 위해 다년간 팀을 이끌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김병수 감독은 “날 믿어준 구단에 감사하고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올해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내년에 더 좋은 모습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물해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병수 감독은 지난해 8월 소방수로 강원FC의 지휘봉을 잡은 뒤 동계 전지훈련을 보낸 첫 시즌인 이번 시즌 리그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패주 위주의 공격적인 축구로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병수볼’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나기도 했다.

시즌 초반 적응기를 거친 강원FC는 지난 6월 23일 포항전 5-4 승리를 발판 삼아 반등에 성공했다. 안정적인 경기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4위권에 자리했다.

시즌 막바지 주축 공격수들의 부상으로 순위가 떨어지긴 했지만 구단 역대 최고 순위 타이인 6위로 시즌을 마쳤다. 구단 1부 역대 최다승, 최고 승점, 최고 골득실 등 기록을 남겼다.

K리그 시상식에서 김지현이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고 이현식은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 후보에 오르는 등 김병수 감독 부임 후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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